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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펀드, 정유·화학 업종 대거 매수 [펀드 포트폴리오 맵]GS, 확대폭 가장 커…삼성전자 편입비 ↓

김기정 기자공개 2016-12-19 08:44:1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당주펀드들이 GS, 현대차우선주, 삼성물산 등 정유·화학, 건설·제조업체 들의 주식 편입비유을 대폭 확대했다. 수개월 간 집중 매수해왔던 삼성전자는 덜어냈다.

13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전체 운용사 배당주 펀드(대표펀드 기준)가 한 달 간 편입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GS(0.5%p)였다.

매수에 나선 7개 펀드 모두 신영자산운용의 펀드들이었다. 순자산액이 1조 2653억 원에 달해 국내 대표 배당주펀드로 꼽히는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이 GS 비중을 전월 대비 0.39%p 늘려 편입비 확대를 주도했다.

펀드 규모가 1100억 원대인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증권자투자신탁(C형), 신영연금배당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도 각각 0.18%p, 0.16%p씩 그 비중을 늘렸다.

GS의 3분기 영업이익은 412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3860억 원을 상회했다. 327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GS칼텍스가 실적 호조세를 이끌었다.

증권사들은 GS의 연말 기준 배당 수익률이 3%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호실적이 배당 성향을 끌어 올렸다. 지난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주요 정유사들은 적극적인 배당 의지를 보이며 시장에 기대감을 심어줬다.

배당주펀드

GS에 이어 배당주 펀드가 비중을 늘린 종목은 현대차우(0.35%p), 고영(0.27%p), 삼성물산(0.25%p), LG화학우(0.24%p), 현대차2우B?SK하이닉스(0.17%p) 등 화학, 제조 및 건설 등 관련 기업들이었다.

코스닥 기업인 고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4개 배당주 펀드가 나홀로 매수세를 보였고, 삼성물산과 LG화학우는 각각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A,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이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편입비가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은 전통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한국전력(-0.59%p)였다. 지난 9월 6만원을 웃돌던 한국전력 주가는 최근 4만 원 초반대까지 20% 이상 하락했다.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 전기 소매판매부문의 민간개방 등 정부 규제 이슈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다음으로 배당주 펀드가 많이 덜어낸 종목은 삼성전자(-0.49%p)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배당주펀드가 집중 매수에 나섰던 종목이었다. 3개월 연속 편입비 확대폭 1위에 꼽혔다. 배당주 펀드의 절반 이상이 매수세에 동참했다.

그러나 이번엔 30개에 달하는 배당주펀드가 삼성전자 비중 줄이기에 나섰다. 20개 펀드는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 등 초대형 펀드들의 매도세가 타 펀드의 매수세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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