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ETF, KT&G 비중 늘었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SK하이닉스·CJ E&M·한샘 소폭 상승…삼성전자·KODEX200 비중은 감소
강우석 기자공개 2016-12-19 08:44:2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내 KT&G 편입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와 CJ E&M의 비중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및 삼성자산운용 KODEX200의 비중은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13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기준 국내 주식형 ETF에서 전월 대비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KT&G다. 한 달 사이 2.45%포인트 늘어났다. SK하이닉스(0.18%p)와 CJ E&M(0.12%p), 한샘(0.12%p) 등이 KT&G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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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이자 배당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주당 3400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올해 배당 증액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도 코스피 시장에서 열 아홉번 째로 커 코스피50·100·200 및 KRX100 지수에도 편입돼있다. 'TIGER200생활소비재'와 'TIGER경기방어'가 보유한 KT&G 비중이 각각 12.47%과 10.80%로 가장 높았다.
KT&G의 보유 비중이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TIGER로우볼'이었다. 이 상품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KT 등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콘셉트로, 최근 1년 간 4.04%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KRX100과 KOSPI50 지수를 추종하는 KOSEFKRX100, TIGERKRX100, ARIRANGKOSPI50, KTOPKOSPI50 등에서도 보유 비중이 2.40% 늘어났다.
SK하이닉스(0.18%p)의 편입 비중도 소폭 늘어났다. KRX 반도체 및 코스피200 정보통신지수 등 정보기술(IT) 지수 내 SK하이닉스 비중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KODEX반도체'는 한 달 사이 SK하이닉스 비중을 5.67%포인트 높이면서 전체 ETF 중 해당 종목을 가장 많이 담았다.
같은 기간동안 국내 주식형 ETF에서 비중이 가장 낮아진 것은 삼성전자(-2.38%p)였다. 코스피50·100·200 및 KRX100 등 대표 지수들이 삼성전자 비중을 1% 정도 줄인데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에 이어 비중이 들어든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0.73%p)이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초지수를 복제할 때 자산운용사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게 코스피200 ETF 상품"이라며 "그중에서도 KODEX200은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가 촘촘해 많은 이들이 거래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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