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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리자드ELS 돌풍, 내년에도 이어질까 올해 9000억 판매.."재투자 수요 몰릴 것"

김일권 기자공개 2016-12-22 08:33:2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0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리자드(lizard)형 주가연계증권(ELS)이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여서 리자드ELS 상품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들어 판매한 리자드ELS 판매량은 공모와 사모발행을 합쳐 9000억 원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 자체적으로 판매된 3000억 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6000억 원은 시중은행 리테일 채널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 팔렸다. 계열사인 신한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국민은행, SC은행, 우리은행 등 판매사 라인업도 다양하다.

신한금융투자는 리자드ELS의 대부분을 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IB에 백투백헤지를 맡기고 있다. 자체헤지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리자드ELS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ELS의 기초자산으로 많이 활용되는 주요 지수들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이에 따라 상당수 상품의 조기상환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일부 상품에서는 녹인(knock-in)이 발생하기도 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안정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끊임없이 새로운 구조의 상품을 내놓으려는 발행사의 노력도 한몫했다. 올 들어 리자드ELS가 첫 선을 보였던 시기에는 대부분 리자드 상환이 발생했을 때 수익률이 그렇지 않았을 때의 경우보다 절반 정도 낮았다. 예컨대 자동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할 경우 투자자에 제공되는 쿠폰 수익률은 연 6%인 반면, 그렇지 못하고 리자드 조건을 충족한 리자드 상환이 이뤄질 경우는 쿠폰이 절반인 연 3% 수준으로 떨어지는 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신한금융투자가 발행하는 리자드ELS 대부분의 수익구조는 이와 반대다. 기본적으로 연 4% 정도의 쿠폰이 제공되지만 리자드 상환이 이뤄질 경우 연 6~8%로 1.5~2배 쿠폰 수익률이 높아진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리자드ELS의 판매량이 올해를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자드ELS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대부분이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데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큰 폭의 등락이 없을 경우 올 하반기 이후 발행된 리자드ELS 모두 1년 안으로 조기상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재투자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ELS 투자자들 사이에 안정성을 보강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리자드ELS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내년에도 조기상환된 물량의 재투자를 통해서 판매액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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