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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채 인기 '여전' [Adieu 2016 / 추천상품 리뷰] 현대·유안타 등 꾸준히 추천…미래는 국민주택1종

정준화 기자공개 2016-12-30 10:07:2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2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열풍을 일으켰던 전자단기사채의 인기가 2016년에도 이어졌다. 증권사들의 전자단기사채에 대한 추천은 꾸준했다. 만기가 짧으면서도 은행 예금보다 금리가 높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22일 더벨이 2016년 분기별 추천 국내외채권을 집계한 결과 전자단기사채는 매분기 추천 목록에서 빠지지 않은 유일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단채는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로 일반사채와 달리 유동화 대상인 기초자산을 담보로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해 유통되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채권이다. 기업의 단기자금 조달수단과 콜차입 대체수단으로 전단채 수요가 꾸준하다. 단기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고액자산가들도 PB센터를 통해 전단채를 찾고 있다. 금리는 2%대 중반에서 3%대까지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전단채를 추천했던 현대증권이 올해도 매분기 전단채를 추천 목록에 올렸다. 현대증권은 지난 8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달러표시 전단채를 발행키도 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지난해 4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전단채를 꾸준히 추천했다.

전단채가 인기를 끌면서 소액으로도 전단채에 투자할 수 있는 전단채랩, 전단채펀드 등의 관련 상품들이 쏟아져나왔다. 지난 5월 말 신한금융투자가 출시한 전단채랩은 5개월만에 판매액 3000억 원을 돌파했고, 하이자산운용은 전단채를 비롯한 초단기 회사채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내놓기도 했다.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8조 가량 발행된 전단채는 2014년 476조 원, 2015년 994조 원이 발행됐다. 올해도 1000조 원 가량이 발행되며 작년의 인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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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채 외에는 유안타증권이 항공사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2분기(2~4분기) 연속으로 추천했다. 이 상품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인 국제선 여객의 현금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다.

2분기 판매한 아시아나항공 ABS는 당초 판매 목표(520억 원)를 상회한 600억 원어치 팔렸고, 3분기 판매한 대한항공 ABS도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됐다. 3분기 판매한 대한항공 ABS의 경우 만기 1년 3개월 짜리는 표면금리 2.997%를, 만기 1년 6개월짜리는 3.155%를 각각 제시했다. 두 ABS의 신용등급 모두 대한한공 회사채(BBB+) 보다 두 단계 높은 'A0'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은 3~4분기 연속으로 국민주택1종채권을 새로 내걸었다. 국민주택1종채권은 1960년대 처음 발행된 상품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모으는 국민주택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국공채다. 발행 초기 당시에는 10% 정도의 금리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75%(세전 기준) 내외로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고액자산가 입장에서 매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면서 절세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콘셉트의 상품이라는 판단에 추천 목록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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