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처브라이프생명, 국내주식혼합형 수익률 1위로 '껑충' [변액보험 운용분석 / 국내주식혼합형]푸르덴셜생명, 선두권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

김일권 기자공개 2017-01-12 10:02:1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처브라이프생명(옛 에이스생명)이 지난해 변액보험 국내 주식혼합형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선두권에 속했던 푸르덴셜생명은 1년 만에 최하위권으로 추락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 처브라이프생명, 1년 유형수익률 6%대..하위권 보험사들 약진 눈길

theWM에 따르면 변액보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23개 보험회사의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1조 23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6952억 원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의 개수는 131개로 변화가 없었다.

131개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의 수익률을 가중평균한 유형수익률은 지난해 2.47%를 기록했다. 2015년 유형수익률인 2.43%와 비교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별로는 처브라이프생명이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브라이프생명의 2016년 유형수익률은 6.36%로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6%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 2개를 운용하고 있고 순자산 규모는 904억 원이다.

처브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성이 높으면서 동시에 저평가돼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장기자산배분형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던 것이 전체적인 유형수익률을 끌어올렸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변액보험 상품의 특성에 적합한 상품으로 운용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보험회사들의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알리안츠생명과 PCA생명은 2015년에 각각 뒤에서 두번째, 세번째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각각 상위 3위와 2위로 뛰어올랐다.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2015년에 유형수익률 4.51%를 기록하며 전체 4위의 양호한 성적을 냈던 푸르덴셜생명은 2016년에 유형수익률이 0.49%에 그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푸르덴셜생명의 뒤를 이어 -0.49%의 손실률을 기록하며 꼴찌를 한 DGB생명은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의 순자산이 20억 원에 불과해 평가에서 제외됐다.

변액보험 회사별
*순자산 100억 원 이상 보험사 기준

◇ 펀드별 성과 1위도 처브라이프생명..하위 2개 펀드 모두 계열 운용사가 위탁운용

처브라이프생명은 펀드별 평가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처브라이프생명의 장기자산배분형 펀드는 2016년에 7.27%의 수익률을 달성해 전체 131개 펀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는 이 펀드의 순자산은 715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7억 원이 증가했다. 이 펀드는 2006년 설정 이후 107.39%의 누적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2위는 6.02%를 기록한 미래에셋생명의 인덱스혼합형이 차지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이 단독으로 위탁운용을 맡고 있으며 순자산은 580억 원 수준이다. 이 펀드 역시 2005년 설정 이후 꾸준히 양호한 성과를 내며 누적수익률 97.39%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의 배당주안정성장자산배분형 펀드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고 있는 이 펀드는 지난해 -5.38%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 수가 17개로 가장 많은 미래에셋생명은 상위 2위 펀드와 꼴찌 펀드를 동시에 배출한 보험사가 됐다.

삼성생명의 그로스혼합형은 -5.37%의 손실을 기록하며 간발의 차이로 꼴찌 펀드를 면하게 됐다.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과 HDC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고 있다. 최하위권 두 개 펀드 모두 계열회사가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변액보험 상품별
*순자산 100억 원 이상인 펀드 기준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