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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생보사, 채권혼합형 수익률 선방 [변액보험 운용분석 / 국내채권혼합형] 흥국생명 '인덱스혼합형' 최고 수익률

강예지 기자공개 2017-01-12 10:02:24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4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16조 원을 바라보는 국내 채권혼합형 변액펀드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중소형사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들어선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20개 생보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적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 원 이상을 기준으로 최고 성과를 기록한 펀드는 흥국생명의 '인덱스혼합형'이다. 이 펀드를 비롯해 다수의 인덱스형 펀드들이 1년 성과 상위권에 들어섰다.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 펀드들은 수익률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생명, 수익률 '최고'에서 '최저'로

theWM에 따르면 지난해 118개의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의 유형수익률은 1.32%다. 2015년 성과(3.05%) 대비 1.73%포인트 하락했고, 순자산도 8000억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국내 채권혼합형의 순자산은 15조 2342억 원을 기록했다.

유형수익률 기준 최고 성과를 기록한 곳은 PCA생명이다. 총 3개, 503억 원 상당의 국내 채권혼합형 변액펀드를 운용하는 PCA생명은 1년 수익률 2.73%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률은 0.96%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채권혼합형 수익률 상위권에는 PCA생명을 비롯해 중소형사들이 올랐다. KDB생명이 1년 수익률 2.62%, 이어 KB생명(2.43%), 알리안츠생명(2.35%), 신한생명(2.06%) 순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최저 수익률을 낸 곳은 미래에셋생명이다. 9개, 4692억 원 상당의 국내 채권혼합형 변액펀드를 운용하는 미래에셋생명은 1년 수익률 -1.21%를 기록했다. '주식안정자산배분형' 등 유형내 몸집이 큰 변액펀드들이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유형 전체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5년에는 1년 수익률 4.63%로 20개 생보사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1년 만에 수익률은 5.84%포인트 하락했고, 순자산도 900억 원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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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혼합형', 12개 운용사에 위탁…성과 부진

118개 펀드 중 순자산 100억 원 이상을 기준으로, 수익률 하위 5개 펀드는 모두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에서 나왔다.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의 '배당주안정자산배분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중인 이 펀드는 1년 수익률 -1.91%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1172억 원 상당이다.

삼성생명이 2005~2006년 사이 설정한 2개의 '그로스혼합형' 펀드도 나란히 하위권에 들어섰다. 2006년 설정된 '혼합형'의 1년 성과(-0.59%)도 부진했다. 순자산 8562억 원 상당의 대형펀드인 '혼합형'은 미래에셋·삼성·신한BNPP·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 12개의 위탁 운용사를 통해 운용되고 있다.

1년 수익률 상위권에는 인덱스형 펀드들이 주를 이뤘다. 흥국생명의 '인덱스혼합형'이 최고 수익률(4.39%)을 기록했고, KB생명 '혼합형'(3.66%), 삼성생명 '케이인덱스30혼합형'(3.56%), KDB생명 '인덱스혼합형'(3.54%), 한화생명 '인덱스혼합형II'(3.51%) 순으로 성과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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