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패션 '참존글로벌워크', 코스닥 상장 추진 교보증권 주관…8월까지 IPO 심사 미청구시 CB 조기상환 부담
신민규 기자공개 2017-01-13 13:35:26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2일 11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아동 패션 전문기업인 참존글로벌워크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과거 사모전환사채 발행 당시 상환 조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참존글로벌워크는 늦어도 오는 8월까지 상장예심청구를 완료하지 않으면 연복리 7%를 가산해 전환사채 자금을 조기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참존글로벌워크는 이르면 오는 6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서를 청구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르면 오는 6월 심사를 청구해 연내 상장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참존글로벌워크는 1985년 창립한 유아동 패션 전문기업이다. 전개 브랜드로는 트윈키즈(TWINKIDS), 머라이언(MERLION), 트윈키즈365, 포아트(POAT), 아가타(AGATHA), 오투풀(OTOFULL) 등이 있다. 지난 2015년 사명을 참존어패럴에서 참존글로벌워크로 변경한 바 있다. 사명 변경은 과거 제조, 패션 중심에 머물렀던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유통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전략적인 의도로 추진됐다.
2005년부터 중국 유아동복 시장에 진출해 상해참존(CHAMZON CHINA CO., LTD.) 등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유아동 라이프스타일숍인 트윈키즈365 등이 진출해 있다.
최근까지 참존글로벌워크는 트윈키즈 브랜드를 유아동 편집숍인 트윈키즈플러스로 전환해오는 데 주력해왔다. 트윈키즈플러스는 젊은 신세대 엄마를 주고객으로 신생아(0~36개월)부터 걸음마를 배우는 단계의 아이(3~8세)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 및 액세서리를 접근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2015년 기준 매출액은 94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억 원, 21억 원을 나타냈다. 영업외비용에서 이자비용으로 21억 원이 빠져나간 영향이 컸다. 매출액의 경우 2012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1000억 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최대주주는 문일우 대표로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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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과거 참존글로벌워크가 무담보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할 당시 금융주선을 맡은 인연으로 대표주관을 따냈다. 참존글로벌워크는 2015년 8월 한국캐피탈, DGB캐피탈을 대상으로 60억 원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보장수익률은 연복리 7%로 제시했다.
당시 투자자들은 발행일로부터 2년 이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3년 이내 상장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기한전 상환청구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다. 상환시 발행가액에 7% 연복리이자금액을 가산한 금액에서 기지급된 이자 2%를 차감한 금액으로 상환하게 된다. 전환사채 만기일은 2020년 8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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