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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OCI, 카본블랙 자금 1200억 차입 완료 산은·하나·신한·BOC와 대출 약정 맺어…대산공장 건립 자금 사용

강철 기자공개 2017-01-13 08:18:4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2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와 OCI가 카본블랙 양산을 위해 설립한 현대OCI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시설자금 1200억 원을 조달했다. 1200억 원은 충남 대산 카본블랙 공장 건립에 투입될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OCI는 최근 복수의 금융기관과 1200억 원의 시설자금을 차입키로 하는 약정을 맺었다.

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각각 400억 원, 신한은행이 240억 원, 중국은행(BOC)이 160억 원을 빌려주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카본블랙 공정에 맞춰 대출을 실행할 방침이다.

이들 금융기관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현대OCI에 대한 정밀 실사를 실시했다. 실사를 통해 △현대오일뱅크, OCI의 사업 수행 능력이 충분하고 △카본블랙의 중장기 수익성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토대로 최종 여신을 승인했다.

대산 카본블랙 공장은 현재 기초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OCI는 공장 건립을 완료하는대로 1차로 연간 10만 톤의 카본블랙을 양산할 예정이다. 예상 완공 시점은 2018년 상반기다. 국내 카본블랙 시장 상황에 맞춰 5만 톤 가량을 증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카본블랙은 콜타르, 슬러리오일 등을 불완전 연소시켜 만든 탄소분말이다. 주로 타이어의 강도를 높이는 배합제의 원재료로 쓰인다. OCI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카본블랙 양산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품질 승인, 판매처 발굴 등이 어렵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와 OCI는 공장 건립 과정에 맞춰 자본금을 납입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양사가 납입한 자본금은 약 1040억 원이다. 지분율은 현대오일뱅크 51%, OCI 49%다. 시설자금 차입이 1200억 원임을 감안할 때 총 공사비를 대략 2200억 원으로 설정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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