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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중국기업 IPO 6년만에 재개 중국 LED조명업체 '빅선' 주관 계약 체결…내달 실사, 하반기 청구

신민규 기자공개 2017-01-26 08:42:15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4일 13: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해외기업 상장 주관업무를 6년만에 재개했다. 과거 중국기업 부실 상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초 중국 LED 조명업체로 알려진 '빅선'의 상장 대표주관을 맡았다. 내달 본격적인 실시에 들어간 뒤 하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빅선'은 LED 조명 제조 외에도 조명 시스템을 설계하고 조명과 관련한 컨설팅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180억 원을 넘었다. 국내 상장한 중국기업 중에서는 사이즈가 큰 편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중국기업 상장 도전은 통합법인 원년에 처음으로 진행됐다. 통합전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제지회사 '린핑'의 상장 주관업무를 맡기도 했지만 대우증권은 2011년 이후 해외기업 상장업무를 접었다.

'빅선'과 '린핑'의 상장 주관을 통해 미래에셋대우 ECM본부 예하 IPO1팀과 IPO2팀은 모두 해외기업 상장업무를 가동하게 됐다. 미래에셋대우의 해외기업 IPO 인력은 총 4명으로 향후 충원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ECM본부는 올해 리그테이블상 상장 주관 실적을 비롯해 상장 건수, 수익성 등 전분야 업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주관 업무의 박한 수수료 수입을 감안하면 해외기업 IPO의 수익성을 무시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해외기업 IPO 단 3건으로 11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과거 통합전 대우증권은 2008년 연합과기를 시작으로 2010년 성융광전투자, 2011년에는 중국고섬의 기업공개(IPO)를 차례로 주관한 바 있다. 이후 중국고섬이 부실 회계문제로 발목이 잡히면서 해외기업 IPO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미래에셋대우가 쥔 중국기업이 연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하면 올해 해외기업 코스닥 상장 건수는 16건 안팎으로 예상된다. 주관사별로 신한금융투자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KB증권도 각각 2건씩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증권, 신영증권, IBK증권이 각각 1건씩 상장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예정대로 모두 기업공개(IPO)가 성사되면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의 양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 건수는 총 7건으로 크리스탈신소재, 로스웰, 헝셩그룹, 골든센츄리, 그레이트리치과기, 오가닉티코스메틱, 잉글우드랩이 IPO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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