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주택 호황' 역대 최고실적 영업이익 32% 껑충, 고마진 사업 주력 수익 증대
고설봉 기자공개 2017-02-03 10:31:2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2일 06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주택분양 시장 활황이 정점에 다다르면서 주력인 주택사업에서 매출이 늘어났다. 자체 분양 및 도급사업에서 안정적인 원가관리에 성공하면서 수익성도 높아졌다.현대산업개발은 2016년 연간 누적 연결 기준 매출 4조 7499억 원, 영업이익 5172억 원, 순이익 331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대비 매출 3.2%, 영업이익 32.8%, 순이익 38.7%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1조 3968억 원, 영업이익 1284억 원, 순이익 740억 원을 달성했다. 2015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6%, 순이익은 4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2% 감소했다.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따른 임직원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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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인 주택사업에서 대규모 신규 사업을 벌이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신규 주택 분양이 이어지면서 착공 현장도 꾸준히 증가했고, 기존 분양한 주택사업장들에서는 공정이 본격화 되면서 매출이 불어났다.
실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초 신규주택 분양물량을 1만 8000세대로 잡았지만 주택시장 호황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말까지 약 2만 1000세대 아파트를 분양했다.
사업장이 불어나는 만큼 수익성도 나날이 높아졌다. 우량 사업지 매출 인식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을 대거 끌어올렸다. 특히 마진률이 높은 자체사업은 연간 분양 물량의 약 30% 수준으로 대형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이다. 그만큼 매출총이익률은 높아졌다.
기존 현장 원가율 개선 등이 이뤄지면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준공현장에서도 추가 수익이 인식되는 등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요소들이 많았다. 또 수원 2차 아이파크 사업장 등 기존 악성 현장들이 주택경기 활황에 힘입어 환골탈퇴 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가속도가 붙었다.
주택사업이 순항하면서 이익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대거 불어났다. 지난해 지속적으로 불어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16년 말 1조 3400억 원을 기록, 2015년 말 7410억 원 대비 80.8%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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