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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協 "신규투자 3조시대 열겠다" 정기총회서 이용성 회장 2년 연임..신임 상근부회장에 양봉환 선임

박제언 기자공개 2017-02-16 15:42:1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6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신규투자 3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올해 주요 사업목표로 정했다. 조합 운용인력 기준이나 해외투자 한도 등 벤처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신규 임원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작년 말부터 신규투자 3조, 누적펀드 결성 30조 시대를 대비하자는 협회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며 "충분히 가능한 숫자고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우선 투자재원 확대를 위한 조합 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벤처투자에 참여하려는 출자기관과 중·소형 벤처캐피탈간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결성을 진행하고 있는 벤처캐피탈(GP)과 출자의향이 있는 유한책임출자자(LP)를 서로간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회수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중간 회수시장 구축을 위해 조합지분 거래, 구주매매 시스템 등의 정보망을 벤처캐피탈에서 증권사·은행 등 금융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친화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규제는 현실에 맞도록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조합 운용인력의 외형요건 완화 및 대표펀드매니저 제도 폐지 등 조합 운용 인력 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차기 정부 출범과 관련 벤처캐피탈 업계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놓겠다는 의지도 가지고 있다.

김형수 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올해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대선정국과 함께 벤처특별법(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편방행에 따른 새로운 벤처정책"이라며 "이런 제반 상황이 투자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면밀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이용성 회장은 연임에 성공, 임기가 2년 더 연장됐다. 이 협회장은 2019년 2월까지 협회를 이끌며 벤처캐피탈 업계 발전에 앞장서게 됐다.

새로운 이사진도 3명 선임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남기문 대표와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박희덕 대표는 협회 신규 이사진으로 선임됐다. 대성창업투자 서학수 전 대표와 캡스톤투자파트너스 송은강 전 대표가 각 회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자연스럽게 협회 이사직에서도 빠지게 됐다. 남 대표와 박 대표는 결원된 자리를 채운 셈이다.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는 협회 이사에서 부회장으로 승격됐다.

이의준 상근부회장 후임으로 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이 선임됐다. 양 신임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과 기술혁신국 국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벤처캐피탈협회는 창업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의 회원사들로 구성돼 있다. 매년 2월 중순 정기총회를 통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회원사들에게 발표한다.

협회 이사회는 30여개 회원사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원익투자파트너스 이용성 대표가 벤처캐피탈협회장을 맡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 김형달 대표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백여현 대표는 각각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_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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