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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투자사' YG PE, 신기술금융사 등록 벤처투자 보다 신사업 발굴 주력, 메자닌 투자할 듯

박제언 기자공개 2017-02-21 08:13:16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7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투자회사 YG프라이빗에쿼티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센스를 받았다.

17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YG프라이빗에쿼티(이하 YG PE)는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사로 등록됐다.

YG PE는 지난해 7월 설립됐다. YG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YG PLUS(이하 YG플러스)에서 출자해 만든 투자회사다. YG플러스가 YG PE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YG PE는 자본금 3억 원으로 시작했으나, 지난해 10월 말 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103억 원으로 늘렸다.

유해민 전 대표는 지난 1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를 한상봉 대표가 이어 받아 YG PE를 이끌게 됐다. 다만 유해민 전 대표는 등기임원으로 여전히 YG PE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외 박진수 이사와 김은태 이사, 이동호 감사 등이 임원으로 있다.

YG PE는 주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나 화장품 등 소비재 등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온과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로버 등에 투자를 하고 사업 협력을 한 경력도 있다. 이 같은 투자 역할을 YG PE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YG PE로 신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온이나 레드로버와의 사업제휴처럼 엔터테인먼트 사업 외 또다른 사업모델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사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이자 아이돌 그룹인 '빅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과 관련한 음원·음반·콘서트 등로 발생하는 수익이 YG엔터테인먼트 전체 매출의 상당 부문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대체할 만한 소속 연예인은 아직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또다른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YG PE는 일반적인 벤처투자 보다 YG엔터테인먼트가 해왔던 메자닌 투자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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