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 상근고문 '특급 예우' 임기 1년 남겨놓고 자진 결정…계열사 대표 퇴임시 보통 비상근고문
원충희 기자공개 2017-02-23 10:49:2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2일 16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사진)이 임기(2018년 3월)를 1년 남겨 놓고 퇴진한다. 채 사장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원로답게 퇴임한 계열사 대표가 위촉되는 비상근고문보다 한층 더 높은 상근고문으로 예우 받을 예정이다.
|
롯데카드 한 관계자는 "채 사장은 잔여임기가 1년 정도 남았지만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50년생으로 롯데그룹에서만 40년 넘게 근무한 만큼 후진을 위해 용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 사장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김 내정자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주고 상근고문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롯데에서 계열사 대표가 퇴진하면 으레 비상근고문으로 위촉되는 경우가 많지만 채 사장은 상근고문 자리를 받게 된다. 롯데카드 측은 그룹 원로에 대한 예우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롯데카드 관계자는 "계열사 대표가 퇴임하면 비상근고문으로, 임원은 자문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며 "상근고문은 비상근고문과 달리 사무실, 비서, 차량이 제공되는 등 예우 수준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최동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이승인 채권관리부문장이 각각 상무보A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정보관리최고책임자(CIO)인 김정환 상무보B도 상무보A로 진급했다. 롯데그룹은 직제개편을 통해 이사대우를 상무보B로, 이사를 상무보A로 통칭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공격적인 '외연 확장'…재무 키워드 '자산 확충'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사회 분석/한화오션]지분 파는 2대주주 산은, '의결 참여권' 향방은
- [지배구조 분석/한진칼]외부주주들 영향력 확대, '양날의 칼' 우군
- [Financial Index/금융지주]자본력 풍족한 KB, 보완자본 의존도 큰 우리
- [지배구조 분석/신영증권]자사주만 51%, 소각 못하는 이유
- 코리안리의 지배구조 시험대
- [지배구조 분석/코리안리]원종규의 오너십, 자사주+백기사 '이중방벽'
- [지배구조 분석/두산]오너 개인보다 가문…'친족경영'으로 지배력 보강
- [지배구조 분석/엔씨소프트]김택진, 지분 희석 보완책 '백기사'
- [지배구조 분석/네이버]지분에 기대지 않는 창업자 이해진
- [2025 대한민국 사외이사 인식 조사]10명 중 4명은 겸직…사외이사 인력풀 확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