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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벤처스, 문화콘텐츠 펀드 '노크' 지적재산권 전문 펀드 5개 운용…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

양정우 기자공개 2017-03-06 08:00:3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석재산권(IP) 전문 투자사 아이디벤처스가 문화콘텐츠 섹터로 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올해 한국벤처투자의 출자사업에서 문화계정 분야에 '노크'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이디벤처스는 운용 포트폴리오에 문화콘텐츠 펀드를 추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동안 IP 섹터에만 초점을 맞췄던 투자 전략의 저변을 넓히려는 시도다.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공고한 '2017년 1차 정시 출자사업'이 문화콘텐츠 분야에 뛰어드는 아이디벤처스의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미 문화콘텐츠 시장에서 업력을 다져온 강호들과 운용사(GP)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여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출자예산을 토대로 문화계정 벤처펀드(문화콘텐츠 펀드)를 만들고 있다. 올해에는 문화쪽에만 900억 원을 출자해 총 1600억 원 규모로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 문화계정 출자분야는 구체적으로 △방송·드라마(출자 규모 300억 원, 결성 규모 500억 원) △콘텐츠기업육성(300억 원, 600억 원) △NEW콘텐츠(100억 원, 200억 원) △소액투자전문(200억 원, 300억 원)' 등으로 나눠진다.

아이디벤처스가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은 소액투자전문 분야다. 이 섹터에 도전해 운용사로 선정되면 향후 펀드 결성총액의 70% 이상을 원천 IP와 문화콘텐츠 초기 기업 등 문화산업에 대한 소액투자로 소진해야 한다.

원천 IP란 소설과 웹툰 등 다른 분야로 활용할 수 있는 1차 창작 콘텐츠를 말한다. 아이디벤처스는 아무래도 IP 섹터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문화콘텐츠 시장에서도 IP 비즈니스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이디벤처스가 문화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는 큰 방향을 정한 후 세부 전략을 짜는 데 고심하고 있다"며 "IP 분야에서 다져온 경쟁력을 활용할 만한 펀드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문화콘텐츠 펀드는 프로젝트투자 방식으로 주로 국내 영화와 공연 등에 투자해 왔다. 하지만 근래 들어 콘텐츠 비즈니스를 벌이는 벤처에 직접 투자하거나 1차 콘텐츠의 원천 IP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아이디벤처스는 앞서 운용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시도해왔다. 국내 IP 산업의 성장 전망은 여전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설립 5년차인 아이디벤처스는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가 최대주주인 벤처캐피탈이다.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아시아 최초의 IP 투자사로서 주요 산업의 전문 기술에 관한 특허 5000여 개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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