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농산물업체 동방현대홀딩스, 국내 상장 추진 호주 이어 국내 증시 2차 상장 추진…주관사 신영증권
김병윤 기자공개 2017-03-09 07:48:0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7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농산물 판매업체 동방현대농업홀딩스가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2015년 호주 증시에 이어 2차 상장이다.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상장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주관 업무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중국 태양광조명업체 윈첸스솔라홀딩스부터 차곡차곡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중국 전문인력의 영입 효과가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지난달 말 동방현대농업홀딩스유한공사(Dongfang Modern Agriculture Holdings Group Limited)와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주관 계약을 맺었다.
2005년 설립된 동방현대농업홀딩스는 중국 강서성 간저우시에 위치하고 있다. 2015년 10월 호주에 상장했고, 국내 증시에 2차 상장할 예정이다.
동방현대농업홀딩스는 중국 내수시장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감귤류 과일 재배와 판매를 주로 하고 있다. 2015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34억 원, 672억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간저우시는 전세계적으로 감귤류 과일을 생산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으로 알려졌다"며 "동방현대농업홀딩스는 지형적 이점 등에 힘입어 우수한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방현대농업홀딩스는 2009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2013년 매출증가율이 80%에 달했다"며 "2014년 23.7%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2007년 중국기업 3노드디지탈을 국내 증시에 데뷔시키며, '최초 중국기업 상장 주관사' 타이틀을 따냈다. 이후 중국 전문인력을 영입하면서 해외 IPO 부문의 조직 재정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10월 말 중국의 태양광 LED 조명업체 윈첸스솔라홀딩스와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또 하나의 수확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기업, 특히 중국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증권사 간 주관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전문인력 영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관련해 정치적인 부정적 이슈가 대두되는 등 양국 간 긴장감이 형성됐다"며 "이때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중국 상장사에 대한 인식이 전체적으로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의 옥석가리기 능력이 상당히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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