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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AI 스타트업 옴니어스에 10억 투자 '프리 시리즈A' 딥러닝 이미지 검색 솔루션 상용화 추진

김세연 기자공개 2017-03-09 08:15:4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7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딥러닝 기술 기반 스타트업 '옴니어스'에 투자했다. 스타트업임에도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만한 기술력과 성장 동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결정했다.

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운용중인 '한국투자 핵심역량 레버리지 펀드'와 '한국투자 유망서비스산업 투자조합'을 통해 옴니어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0억 원을 인수했다.

옴니어스는 2015년 8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석·박사들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창업 1년 만에 딥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패션 검색서비스 '스타일루프'를 선보인 옴니어스는 다양한 이미지에서 패션 속성과 데이터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독보적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옴니어스의 이미지 및 감정인식 기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옴니어스는 2015년 감정 인식 세계대회 'EmotiW(Emotion Recognition in the Wild Challenge)'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를 제치고 이미지 기반의 표정 인식 분야에서 1위의 성적을 거뒀다. 딥 러닝 기술력의 척도인 대용량 이미지 인식 세계대회 'ILSVRC (ImageNet Large Scale Visual Recognition Challenge)'에서도 물체 검출 분야에서 수 년간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둬 왔다.

옴니어스가 서비스 중인 '스타일루프'는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부터 쇼핑몰에 이르는 다양한 패션 채널의 이미지들 중 소비자가 알고 싶거나 구매하고 싶은 상품과 스타일 이미지를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찾아주거나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옴니어스의 기술력과 서비스는 초기기업임에도 지난해 매쉬업엔젤스와 미국 벤처투자회사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3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원동력이 됐다.

패션 산업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미지 영역에 주목하고 있는 옴니어스는 모바일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미 280만 개 이상의 패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80만 개 이상의 패션 이미지를 학습한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기술도 마련하고 있다.

옴니어스는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만으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유사한 상품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이미지 인식 및 검색 솔루션을 연내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투파 관계자는 "정보와 선택이 넘쳐나는 시대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양질의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얻어내는 딥 러닝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옴니어스는 딥 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에 있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좋은 팀웍을 보유한 기업으로 산업 내 여러 밸류체인에서 다양한 적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옴니어스는 한투파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발판으로 국내외 커머스 및 패션 기업은 물론 이미지 인식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들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전재영 옴니어스 대표는 "고객 니즈가 점점 마이크로화 되고 있는 시장에서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패션 및 커머스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글로벌 이미지 인식 AI 솔루션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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