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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성과평가체계 '투트랙' 유지한다 조직·개인 기준 평가 병행…직원 갈등 최소화에 초점

최필우 기자공개 2017-03-10 10:40:1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8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조직 성과와 개인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두 성과보수체계 병행안을 논의 중이다. 상이한 성과평가 기준을 적용받았던 옛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 직원 사이의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마스터PB 명칭을 마스터WM으로 변경했다. 옛 KDB대우증권의 인사 제도를 유지하면서, 프라이빗뱅커(PB) 대신 웰스매니저(WM) 명칭을 사용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색깔을 입힌 것이다.

마스터WM이 되기 위해서는 관리자산 300억 원, 순수익 5억 원을 2년 동안 유지해야 한다. 그랜드마스터WM 기준은 관리자산 1000억 원, 순수익 10억 원이다. 이 제도는 개인 성과를 중시한 옛 KDB대우증권이 탁월한 성과를 내는 PB를 대우하기 위해 만들었다.

옛 미래에셋증권은 직원 개인의 성과 보다는 지점 전체의 성과를 중시하는 조직 성과평가체계를 적용해왔다. 양사의 성과평가 기준이 차이를 보이면서 통합 이후 개편될 성과평가체계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압도적인 개인 성과를 보이는 스타 웰스매니저에게도 조직 성과평가체계를 적용하면 인력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래에셋대우는 두 가지 성과평가 기준이 공존하는 현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각 지점은 옛 미래에셋증권, KDB대우증권 시절부터 적용해 온 기준을 이어간다. 특정 기준에 치우쳐 성과평가체계 통합을 서두르면 오히려 직원 사이에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옛 KDB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지점이 통합되는 경우에는 조직 성과평가체계를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통합 지점에서 개인 성과평가체계를 선호하는 원하는 직원이 있으면 해당 직원에 한해 별도의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단 올해까지는 개인 성과평가와 조직 성과평가를 병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현행 체제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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