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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이동 허세홍 대표, 칼텍스 등기임원 유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 참여…'글로벌-칼텍스' 거래 규모 커질 듯

강철 기자공개 2017-03-14 08:22:13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3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말 GS글로벌로 이동한 허세홍 대표가 GS칼텍스 등기이사직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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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사진)는 GS칼텍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하며 이사회 구성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허 대표 외에 정택근 ㈜GS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등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는다.

이번 인사로 허 대표는 GS글로벌 이동 후에도 GS칼텍스 경영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게 됐다. 허 대표는 지난해 11월 10년 가까이 경영 수업을 받았던 GS칼텍스를 떠나 GS글로벌에서 새로 자리를 잡았다.

그룹의 대표 종합상사인 GS글로벌은 이미 허 대표 중심의 경영진을 구성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도 승인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 시절이던 지난해 2월 부친인 허동수 회장을 대신해 GS칼텍스 등기임원에 올랐다. 이후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참석하며 GS칼텍스의 주요 경영 전략을 결정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허동수 회장은 현재 연세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허 대표가 GS글로벌 이동 후에도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는 건 GS칼텍스와 관계를 고려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GS칼텍스는 GS글로벌의 최대 거래처다. 연간 3500억~4000억 원의 재고를 GS칼텍스로부터 매입하고 있다. GS칼텍스에서 발생하는 연간 매출액도 400억~500억 원에 달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허 대표가 불과 1년 전에 GS칼텍스 등기임원에 올랐기 때문에 아직 임기가 남아 있을 것"이라며 "GS글로벌과 GS칼텍스의 거래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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