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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동국제약 이영욱 사장 영입 정기주총서 사내이사로 선임, 연구개발 역량 강화 포석

이윤재 기자공개 2017-03-17 08:13:5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0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병원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텍이 퇴임설이 나돌던 동국제약 이영욱 사장을 영입했다.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해 진행 중인 임상실험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한다. 동국제약 공동 대표이사인 이 사장은 임기가 2년 가량 남아있지만 올해 초부터 퇴임설이 돌기 시작했다.

이 사장은 연구개발 전문가로 꼽힌다. 중앙대학교 약대 출신으로 한미약품 전무,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10년 동국제약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 지난해 3월 재신임됐다.

그간 동국제약이 조영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14%까지 끌어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영제 분야에서 새로운 개량신약 발굴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조영제 전담사업팀을 강화해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형병원 및 영상진단과가 유명한 병원을 집중 공략해 신규거래처를 확보했다.

차바이오텍도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이 사장을 영입했다. 차바이오텍은 태반줄기세포 간헐성 파행증(글로벌 2상), 배아줄기세포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1/2a상), 탯줄 유래 뇌졸중치료제의 임상(1/2a상) 등 다양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의 합류로 임상실험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는 셈이다.

아직 차바이오텍에서 이 사장이 맡을 보직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을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차바이오텍은 주주총회가 끝난 뒤 이사회를 열고, 이 사장의 보직을 확정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이영욱 사장이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지만 구체적인 보직은 이사회가 끝나야 알 수 있다"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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