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도 전무, 교보생명 복귀 1년만에 이사회 멤버됐다 [금융 人사이드]'교보문고 대표→전략기획실장'…신창재 회장 외 유일한 사내이사
안영훈 기자공개 2017-03-22 10:27:1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1일 16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009년 45세의 나이로 교보생명 이사회 사내이사로 등용되는 파격 인사로 한순간 실세로 부각한 이석기 전무가 지난 17일 임기만료로 사내이사 명부에서 빠졌다. 이 전무의 후임은 교보생명 출신으로 교보문고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지난해 4월 복귀한 허정도 전무다. 그는 교보생명에서 새로운 실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교보생명은 지난 17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이석기 사내이사(전무)의 후임으로 허정도 전무를 선임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5년 3월 상근감사위원 제도를 폐지했고, 그 결과 지금까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으로 이사회를 꾸려왔다. 사내이사 중 한명은 신창재 회장이고, 나머지 한명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 17일까지 이석기 전무였다.
처음 이 전무가 교보생명 사내이사로 발탁됐던 때는 지난 2009년 6월로 당시 이 전무는 교보생명의 투자사업본부장(상무)이었다. 1년 뒤 이 전무는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2011년 다시 사내이사로 발탁돼 지난 6년간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1965년생인 그가 전무로 승진한 것은 2010년으로, 그는 상무급 사내이사에 이어 최연소 전무 승진으로 교보생명에서 화제가 됐다.
교보생명의 자산운용 전문가이자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이 전무는 올해 교보생명의 '최적자본구조 구성방안' 컨설팅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기도 했다.
지난 17일 2014년 3년 임기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이 전무의 임기만료가 도래하면서 교보생명은 허정도 전무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발탁했다. 신창재 회장 밑에 자리잡고 있는 4명의 부사장을 제치고 사내이사로 선임된 허 전무의 이력도 특이하다.
1963년생인 허 전무는 지난 1990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기획라인에서 승진을 거듭하다가 지난 2012년 돌연 교보문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2000년대 이후 교보생명 출신으로 교보문고의 대표이사가 된 사람은 허 전무가 유일하다.
당시 그가 교보문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것은 경영자 수업의 일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교보생명으로 복귀한 그는 PMO지원팀을 맡았다가 지난해 말 경영지원실 산하의 경영기획팀과 채널기획팀, PMO지원팀을 한곳에 묶은 신설 조직인 전략기획실의 실장자리를 맡게 됐다.
이 전무가 이끄는 경영지원실은 당해 사업연도의 회사 경영을 책임진다면 허 전무의 전략기획실은 미래의 먹거리 창출 및 전략과제 도출 등을 주 업무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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