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10억 사모채 잇단 발행 실적개선세, 회사채 투자자 모집 성공…NH투자증권 대표주관
배지원 기자공개 2017-03-28 15:59:1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7일 16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강이 사모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에 잇따라 성공했다. 지난 17일 3년 만에 시장성 조달에 나선 후 열흘 만에 한 차례 더 회사채를 발행했다.동국제강은 27일 11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으로 표면금리는 5.5%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동국제강은 지난 17일에도 3년 만에 사모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했다. 규모는 총 230억 원이었다. 동국제강 회사채는 2014년 9월 200억 원어치 사모채가 마지막이었다. 지난 3년 간 재무여력이 부실해지면서 투자자들이 회사채 투자를 기피한 탓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호전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은 1143억 원이다.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5조 66억 원, 영업이익은 257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7%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했다. 5%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 8년 만이다.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은 BB+(안정적)으로 투기등급에 머물러있다. 다만 BB0등급을 부여해온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개선된 실적을 고려해 BB+등급으로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이승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국내 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어 봉형강 부문 등 영업수익 창출력이 제고됐다"며 "자산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줄이고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은행을 통해 3년 만기 사모사채 1200억 원과 3.5년 만기 사모전환사채 500억 원을 발행해 유동성 위험도 완화시켰다. 올해 1월 34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있었지만 산업은행을 통해 장기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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