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연·기금 자금 지속유입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연·기금 2013년후 매년 1조 안팎 순유입…지분증권 운용비중 소폭 상승
김현동 기자공개 2017-04-03 10:43:5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8일 11: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의 일임계약고가 연·기금 자금 유입 덕분에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보험 고유계정 자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임계약고(계약금액)는 22조 74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1557억 원 늘어났다. 일임고객은 45명으로 큰 변동이 없고 일임계약 건수는 33건 늘어난 376건이었다.
계약고 증가를 이끈 것은 연·기금이다. 연·기금 일임자금은 지난해 말 현재 8조 316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9200억 원 증가했다. 작년 3분기까지 1조 7000억 원 이상 순유입됐다가 4분기에 8000억 원 이상이 빠진 결과다. 연·기금 일임자금은 2013년 이후 매년 1조원 안팎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연·기금 일임자금 비중은 2013년 30%대 초반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37%로까지 상승했다.
보험 고유계정 자금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작년 꾸준히 들어왔다. 보험 고유계정 일임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 3조 75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8억 원 증가했다. 반면 보험 특별계정 일임자금은 9조 2003억 원으로 490억 원 감소했다. 작년 3분기까지는 순증했다가 연말에 일부 자금이 이탈했다. 보험 특별계정 자금의 비중은 40%로 줄었다(아래 '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
일임자금 운용방식을 보면 채무증권 운용 비중이 2015년 57%(15조 3050억 원)에서 2016년 55%(15조 8134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분증권은 같은 기간 21%(5조 6872억 원)에서 22%(6조 2513억 원)으로 소폭 상승했다(아래 '미래에셋자산운용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
일임계약고에 비해 펀드 자금은 활발하게 유입됐다. 집합투자기구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9조 97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조 1700억 원 증가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가 약 8조 7000억 원이나 늘어나면서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 등도 순유입을 기록했다. 증권펀드의 순자산 감소 규모도 1311억 원에 그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아래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