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회사채 흥행 "사드 후폭풍 없다" 지난 3일 수요예측...1500억 모집에 기관수요 5100억 몰려
민경문 기자공개 2017-04-06 08:01:2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4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AA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당초 모집 금액의 3배 이상을 모으는 저력을 발휘했다.신세계는 오는 11일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500억)과 5년(1000억)이다.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KB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며 만기 회사채 차환이 주된 조달 목적이다. 지난해 6월 신용등급이 AA0로 떨어진 이후 첫 회사채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었다.
지난 3일 수요예측 실시 결과 집계된 유효수요 금액은 총 5100억 원이었다. 3년물은 1600억 원, 5년물은 3500억 원어치의 기관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제시된 희망금리는 신세계 개별민평에서 각각 10bp, 15bp의 가산금리가 적용된 수준이었는데 기관 수요 모두 밴드 안으로 들어왔다.
수요예측 전까지만 해도 경기침체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우려가 적지 않았다. 지난달 24일에는 한국신용평가마저 신세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떨어뜨렸다. △불리한 영업환경지속 △수익창출력 하락 기조가 이어지는 점 △투자 지속으로 계열전반의 재무부담 확대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신세계가 공격적인 금리 제시와 함께 호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 등이 수요예측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사드 보복 조치에도 신세계는 올해 1~2월 매출액은 751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669억 원과 비교해 오히려 12.6%가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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