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모터스 '벤츠 판매왕' 대표로 영입 한성모터스 출신 정만기씨에 경영 맡겨…CNG 사업 시너지 모색
강철 기자공개 2017-04-07 08:03:0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09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천리그룹이 '벤츠 판매왕' 출신인 정만기 씨를 삼천리모터스 대표이사로 영입했다.6일 삼천리에 따르면 삼천리모터스는 최근 정만기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임시로 삼천리모터스 경영을 총괄했던 손원현 삼천리 전략본부장(부사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1953년생으로 올해 65세인 정만기 대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손꼽히는 판매왕으로 통한다. 현대자동차 재직 시절 두 달만에 59대의 차를 판 건 업계에서 유명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개인 사업을 하다가 1996년 다시 들어간 한성모터스에서 20년 넘게 강북영업소장, 반포전시장 총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김동건 KBS 아나운서, 가수 이미자 씨 등 유명 인사들을 고객으로 관리하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정 대표의 풍부한 외제차 판매 노하우를 감안해 삼천리모터스 경영을 맡겼다. 삼천리모터스는 BMW청주, 천안 전시장 외에 충청도에서의 판매 거점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외제차 정비, 애프터서비스(AS) 사업도 확장해야 한다.
삼천리그룹은 지난해 말 BMW 충청권 딜러사인 제이제이모터스(JJ모터스)를 인수했고, 이후 사명을 삼천리모터스로 변경했다. 삼천리ENG가 153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취득했다.
최대주주인 삼천리ENG와 압축천연가스(CNG)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건 정 대표의 궁극적인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천리ENG는 삼천리모터스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CNG 충전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1998년 CNG 충전 사업을 시작한 삼천리ENG는 수원, 군포, 부천, 인천, 광명, 안산 등 전국 10여개 지역에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4500대의 천연가스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정부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시내버스의 천연가스 차량 교체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추가 투자를 통한 설비 확충 △자동차 관련 사업 노하우 축적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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