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운용, 채권혼합형 등급 무더기 하락 [펀드등급] 중위권 수익률, 시장 주도 상품 투자 비중 낮아
최필우 기자공개 2017-04-12 14:33:4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0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자산운용의 채권혼합형 펀드 등급이 대거 하향 조정됐다. 순자산 규모 2000억 원 안팎인 '신영고배당3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과 '신영퇴직연금가치4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을 포함해 5개 채권혼합형 펀드 등급이 내려갔다.10일 한국펀드평가 국내혼합형 1년 펀드종합등급(2016.4~2017.3)에 따르면 지난 3월 2·3등급을 기록한 5개 채권혼합형 펀드 등급이 4월 들어 한두 등급씩 낮아져 3·4등급을 기록했다.
순자산 규모 2346억 원인 신영고배당30펀드는 대표펀드(C 클래스) 기준 1개월 수익률과 연초 후 수익률은 각각 0.97%, 1.56%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유형 내 41.35%, 30.54% 순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1년 수익률은 1.67%로 유형 내 42.24%에 속했다.
'신영마라톤30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은 2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아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펀드는 1개월 수익률과 연초 후 수익률 0.9%, 1.2%를 각각 기록하며 동일유형 내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1년 수익률(1.35%)도 51.45% 순위에 드는 데 그쳤다.
펀드 등급이 하향 조정된 것은 동일유형 내 펀드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성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끈 주식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다른 펀드에 비해 수혜를 입지 못했다. 신영고배당30펀드는 배당주식에 30% 이하로, 신영마라톤30펀드는 가치주에 30% 이하로 투자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종목 비중이 10% 이하로 낮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각 펀드의 운용 철학에 맞춰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컨콜 Q&A 리뷰]BNK금융, '시중은행 공습'에 성장성 우려 제기
- 경남은행, 지주 CFO '겸직 체제' 성공 가능성 보여줬다
- DGB금융, 순익 줄어도 대출은 성장…'시중은행 전환' 몸풀기
- 우리금융, 포스증권 합병 확정…임종룡 회장 '첫 M&A' 성사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은행경영분석]우리은행, 기업금융 명가 재건 '중기 대출' 강화에 달렸다
- DGB금융, '대구은행장 후계자' 육성 작업 본격화
-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새 인사 코드
- 우리금융, 임종룡호 2년차 '경영효율성 개선' 가시화
- 전북은행, 연체율에 달린 '중금리 대출' 지속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