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숨은 대어' 펄어비스, 상장 시기 '저울질' 넷마블 IPO '집중 스터디'…5월 이후 IPO 계획 등 윤곽 나올 듯

김시목 기자공개 2017-04-17 06:30:0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3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숨은 대어로 꼽히는 펄어비스가 상장 공식화(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두고 저울질 중이다. 당장은 초대형 딜이자 피어기업인 넷마블 상장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이후 바로 예비심사 청구 등 공식 절차를 밟을 지, 아니면 여유를 두고 하반기에 진행할 지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주관사 계약을 맺은 뒤 기업실사 등 상장 절차를 밟기 위한 사전 작업은 상당 부분 진행한 만큼 공식화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펄어비스는 먼저 넷마블게임즈 상장에 집중해 공모주 시장, 투자 분위기 등을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 상장 이후인 5월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펄어비스가 무리해가며 서두르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6월 결산법인이란 점도 하반기 추진 유인을 높이는 대목이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한국투자증권 실무진들이 넷마블게임즈 상장 주관사(공동)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펄어비스 입장에선 충분한 스터디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펄어비스가 넷마블에 가려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벤처업계나 IB는 물론 게임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대어급"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펄어비스의 대내외 여건은 우호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연간 갑절 이상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유럽 외 해외 사장 확대에 성공하거나 PC온라인 외 모바일 및 콘솔 버전 출시가 흥행으로 이어질 경우 성장폭은 더욱 가파를 수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영업수익) 337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을 올렸다. 순이익 역시 237억 원에 달했다. 이는 모두 2014년 온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넘어서는 수치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지난해 연간 순익은 500억 원 이상이고 올해는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점친다.

펄어비스가 계획대로 연내 상장을 완료하게 되면 하반기 코스닥 시장 최대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는 회계문제에 발목잡혀 IPO 일정이 꼬여버린 셀트리온헬스케어나 중국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역풍으로 상장을 뒤로 미룬 엘앤피코스메틱처럼 특별한 악재도 없는 상황이다.

IB 관계자는 "펄어비스가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IPO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 최대어로 떠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거래소나 기관투자자쪽에서도 지난 2015년 최대어 더블유게임즈를 회상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6월 기준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김대일 이사회 의장으로 지분 47.31%(44만 1524주)를 들고 있다. 서용수, 윤재민, 지희환 등의 등기이사 역시 3~6%대의 지분을 보유했다. 다만 다수의 VC와 PE들이 지분을 매입해 현재 지분율엔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