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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파트너스, 관리보수 30억 돌파 [VC경영분석]2015년 신규 조성 펀드 실적 본격적으로 반영

권일운 기자공개 2017-04-24 08:18:3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0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관리보수 30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31억 원의 매출액(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연 매출액이 30억 원을 넘은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1236억 원 규모의 글로벌콘텐츠펀드 관련 수익이 존재했다.

매출 대부분은 펀드 관리보수 수입이 차지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지난해 벌어들인 관리보수는 30억 원으로, 관리보수 수입이 3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2015년의 관리보수는 22억 원이었다.

든든한 관리보수가 뒷받침된 덕분에 펀드 운용관련 수익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2015년의 경우 관리보수 수익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 선이었던 반면, 지난해에는 98% 이상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펀드 출자지분 처분 이익을 포함한 운용관련 수익 비중은 99%를 넘는다. 벤처캐피탈의 본업에 충실한 면모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이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최근 수년 사이에 가동한 본격적인 펀드레이징 모드의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2015년 결성한 유니온미디어앤콘텐츠투자조합(100억 원)과 IBK금융그룹-유니온콘텐츠투자조합(100억 원), 유니온시네마투자조합(240억 원)의 관리보수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들 펀드로부터 발생하는 관리보수가 지난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유니온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 투자조합(107억 원)과 유니온미래브이에프엑스투자조합(260억 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운용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들 펀드의 관리보수 수입이 지난해 손익계산서에 끼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상당한 관리보수 수익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지출은 늘어났다. 이로 인해 손익 구조는 전년보다 다소 악화됐다. 2015년 24억 원이었던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영업비용은 지난해 29억 원으로 증가했고, 6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2억 원으로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순이익 역시 6억 원에서 1억 원으로 감소했다.

영업비용 증가는 기업투자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인력 충원에 따른 결과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투자 4팀을 신설했다. 투자 4팀은 그간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주력하던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가 아닌 기업 지분투자 펀드 운용을 전담하게 될 조직이다. 이 과정에서 임원급 인력을 상당수 충원했고, 급여와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 지출이 전년보다 5억 원 이상 증가했다.

자본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꾸준히 이익을 쌓고 있는 데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25억 원에서 135억 원으로 10억 원 늘린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21억 원이던 결손금은 20억 원 아래로 감소했고, 자본총계는 106억 원에서 114억 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는 51억 원에서 53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43억 원이던 차입금이 47억 원으로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자본 증가 속도가 부채 증가 속도를 상쇄해 부채비율 자체는 오히려 개선됐다. 2015년 48.5%였던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46.1%로 2% 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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