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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진공로봇업체 '티이에스' 투자 RCPS 30억 인수…글로벌 수주 확대 및 연내 IPO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5-22 08:29:25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7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진공 이송 로봇 전문기업 티이에스(TES)에 투자했다.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이 높고 전방산업의 성장세에 따른 기업가치의 안정적 제고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1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최근 티이에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3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아주IB투자의 '2014 KIF-아주 IT 전문투자조합'과 '아주디지털콘텐츠조합'은 각각 11억 원씩 총 22억 원어치의 RCPS를 인수했다. 세컨더리조합인 '아주세컨더리플러스조합'은 큐브벤처파트너스(큐브 MEGI 투자조합)가 보유해 온 RCPS 8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2004년 설립된 티이에스는 일본 업체가 주도해온 진공 이송로봇 분야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전문기업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진공 및 대기형 로봇은 진공 로봇은 진공 챔버 안에서 기판 등을 움직여주는 로봇이다. 전공정이 증착 장비내부에서 이뤄짐에 따라 고온 및 진공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고도의 제어 기술력이 요구돼 그동안 야스카와, 산쿄, 다이엔 등 3개 일본업체가 독점해온 분야다.

설립이후 꾸준한 기술력 개발을 통해 국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로봇을 공급해온 티이에스는 2013년 중국 BOE의 이송용 진공로봇 공급 승인을 획득하며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티이에스는 지난해부터 일본 샤프사에 진공 이송로봇을 공급하며 10세대 제품 양산에도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최근에는 일본기업을 제치고 중국 BOE의 10.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과 반도체 장치 세계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에 대한 수주도 따내며 국내외 관련시장에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 높은 대형 진공 이송로봇에 대한 국내외 수주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티이에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76% 늘어난 49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억 원, 24억 원으로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각 전문 분야별 특화된 일본 기업에 뒤지지 않는 로봇 기술을 갖춘 것이 티에스의 경쟁력"이라며 "독자 기술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내 수요 확대로 1분기에만 매출 18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연간 매출 600억 원, 영업이익 10% 가량의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확대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과 함께 꾸준한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기업공개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상반기중 국책 과제로 진행해 온 재활 로봇의 연구 임상시험을 예고한 티에스는 다양한 신규사업 기반을 더해 연내 기업공개에 나선다는 목표다. 최대주주는 안승욱 대표이사로 30.54%를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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