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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키운 소프트뱅크벤처스, 국내TOP3 도전 운용자산 5728억 달성…투자 인력도 확충

류 석 기자공개 2017-05-26 08:24:2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3일 14: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이하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최근 잇따른 신규 펀드 결성을 통해 운용자산 규모를 대폭 키웠다. 총 운용자산 규모가 5000억 원을 훌쩍 넘어 60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최근 신규 펀드 결성과 기존 펀드 증액 등 활발한 펀드레이징을 통해 벤처조합 운용자산 규모 57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투자파트너스(9826억 원)와 LB인베스트먼트(6307억 1000만 원)에 이은 국내 창업투자회사 중 벤처조합 운용자산 규모 3위에 해당한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운용자산 규모를 2000억 원 이상 늘렸다. 지난해 11월 473억 원 규모의 '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최근 네이버로부터 500억 원을 추가 출자받아 증액에 성공했다. 지난 3월에는 1210억 원 규모의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도 결성했다.

약정총액이 약 1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펀드를 여러 개를 운용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015년 설립 후 처음으로 1000억 원이 넘는 '에스비글로벌스타펀드(약정총액 : 1200억 원)'를 결성한 이후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1210억 원)와 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973억 원) 등을 결성했다.

대형 펀드를 운용해 건당 투자 규모를 높이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심사역으로 효율적인 펀드 운용을 해나가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SBVC

이에 발맞춰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최근 신규 투자 인력 채용도 완료했다. 지난해 몇몇 심사역이 회사를 떠나면서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올해 초 공개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모로코 출신의 컴퓨터 엔지니어인 레다 대히(Reda Dehy) 심사역이 올해 1월 채용됐다. 최근에는 SK텔레콤 출신의 박정남 심사역과 맥킨지 출신의 이재원 투자 애널리스트가 투자팀에 합류해 펀드 운용을 돕고 있다.

레다 심사역이 투자팀에 합류하면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해외 투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술 검증 역량이 좀 더 강화됐다는 평가다. 현재 소프트뱅크벤처스 투자팀에는 레다 심사역과 더불어 이스라엘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자민 와이스(Benjamin Weiss) 벤처 파트너 등 두 명의 외국인 직원이 일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소프트뱅크벤처스 올해로 18년 차를 맞았다. 설립 첫 해인 2000년부터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돼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넥슨,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쌍용제지, 웰크론한텍 등 국내 기업에 투자해 회수 이익을 얻고 있다. 최근 들어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 투자를 통한 성과 창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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