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누리네트웍스에 자본금 수혈 유상증자 참여, 38억 투입…물류 자회사 자본잠식 해소 차원
이효범 기자공개 2017-05-30 08:23:4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9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가 물류 자회사인 누리네트웍스에 자본금을 수혈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5년 7월 법인을 설립한 이후 자본금 투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손실이 지속돼 결손금이 쌓이자 모회사인 넥센타이어가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 누리네트웍스에 38억 원의 자본금을 투입했다. 이로써 누리네트웍스의 자본금은 한 때 58억 원으로 늘어났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5년 7월 물류 자회사인 누리네트웍스 설립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신설법인은 1주당 1만 원 가격으로 주식을 4만 1640주 발행했고 자본금 4억 1640억 원을 모집했다. 이 가운데 넥센타이어가 3억 원을 투입해 지분 72.5%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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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유상증자를 통해 누리네트웍스에 투자를 실시했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로 넥센타이어의 지분율은 1분기 기준 70%로 2.05% 포인트 감소했다
누리네트웍스는 그동안 부족한 자금을 차입을 통해 마련했던 것으로 보인다. 작년 7월부터 넥센타이어의 채무보증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만기는 오는 2026년으로 만기 10년의 장기 차입금이다.
넥센타이어가 자본금을 투입하면서 누리네트웍스의 자산도 올해 1분기 말 기준 108억 원으로 1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자본은 55억 원, 부채는 54억 원이다. 넥센타이어의 자본수혈에도 누리네트웍스는 여전히 일부 자본잠식 상태로 관측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누리네트웍스는 물류업과 창고보관업을 하는 자회사로 지난 4월 부산 신항에 창고를 완공했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금을 투입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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