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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PE, 양지 파인리조트 인수 눈앞 관계인집회 6월 14일..무림그룹 및 채권자 동의 받아야

송민선 기자공개 2017-06-02 08:24:1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0일 0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중인 양지 파인리조트 인수를 눈앞에 뒀다. 6월 14일 열리는 파인리조트 2·3차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승인되면 유진PE는 거래를 마무리하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파산부는 파인리조트의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위한 2·3차 관계인집회를 6월 14일 오후 2시에 법원 옆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회원권 보유자 등 관계인은 3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관계인집회에서 주주 조인 무림그룹과 회생담보채권자, 회생채권자의 동의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주주 조(주식 총수 50% 이상) △회생담보권자 조(채권액 75% 이상) △회생채권자 조(채권액 66.67% 이상)의 동의가 모두 필요하다.

업계에선 파인리조트 예비인수자인 유진PE가 채무를 모두 변제할 만큼은 높은 가격을 베팅한 만큼, 회생계획안 인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진PE는 파인리조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회사채를 약 19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파인리조트가 보유한 채무는 약 150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700억 원은 콘도회원권자들 몫이다. 이밖에 골프회원권 보유 채권자들은 180억 원의 채권을, 스키회원권 보유 채권자들은 15억 원 규모의 채권을 들고 있다.

1969년 설립된 파인리조트는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다 27홀 골프장을 보유한 복합 리조트다. 매각 대상에는 양지파인리조트를 비롯해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설악파인리조트도 포함됐다. 무림그룹이 1985년에 인수, 현재 그룹의 막내아들인 이동훈 회장 외 특수 관계인이 100% 지분을 보유 중이다.

파인리조트는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접근성 덕분에 매년 3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꾸준히 거뒀다. 다만 설악파인리조트를 인수한 후 지속적인 매출감소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2월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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