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30일 09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루메드가 재조합골형성단백질(BMP2)의 유럽 수출을 본격화한다.

셀루메드는 지난 12일 영국 로케이트세라퓨틱스(이하 로케이트)와 체결한 BMP2 원료공급 계약에 따라 다음 달 2만 5000달러 상당의 원료를 수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말 셀루메드의 재조합골형성단백질과 로케이트사의 폴리머 기반 소재를 접목시킨 신제품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협력 구축 합의에 따른 것이다. 셀루메드와 로케이트는 지난 4월 캐나다의 시료분석기관(Custom Biologics)의 셀루메드 골형성단백질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하며 공급 계약이 포함된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

로케이트는 영국 정형용 의료 소재 개발 기업으로 2001년 영국 노팅햄에 설립됐다. 연간 매출 39억 달러 규모의 다국적 의료기기 제조업체 헤라우스 메디칼를 비롯해 웰컴트러스트, 이노베이트유케이 등 다양한 투자기관들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아왔다.

로케이트는 자체 개발한 TAOS (Targeted, Orchestrated Signaling) 기술로 제조된 약물 전달형 폴리머 소재에 셀루메드의 재조합골형성 단백질을 코팅시켜 젤타입의 주입형 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하고 퇴행성 발목 및 척추 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적용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셀루메드는 경쟁적인 가격 조건으로 골형성단백질 원료를 공급하고 로케이트는 상업화 단계 이후에 셀루메드에게 한국 내 독점 제조 및 판매권, 관련 제품 총 매출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지급하게 된다.

셀루메드는 로케이트가 개발중인 각종 재조합 단백질 (rhBMP-4, rhBMP-7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향후 순차적인 재조합단백질 원료의약품 사업 범위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BMP2의 로케이트 수출은 향후 논의되는 사업에 의미있게 작용을 할 것"이라며 "로케이트는 INFUSE제품을 능가하는 제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기업으로 셀루메드와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