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연이은 사모 아리랑본드 '주목' 일주일 만에 500억 추가 발행...내달 공모채도 준비
민경문 기자공개 2017-05-31 10:15:2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0일 1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 노무라가 잇따라 사모 아리랑본드 발행에 나서, 국내에서 꾸준한 조달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노무라는 내달 초에 공모채도 준비 중이다.노무라인터내셔널펀딩PTE는 30일 5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5년으로 노무라 입장에서 조기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을 갖고 있다. 주관사와 표면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외기업이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된 채권이라는 점에서 아리랑본드로 분류된다.
노무라의 사모 아리랑본드 발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일주일도 안 된 지난 24일 200억 원어치 사모사채를 발행한 이력이 있다. 앞서 발행 때도 만기와 콜옵션 조건은 동일했다. 노무라는 지난 2015년 첫 아리랑본드 발행부터 콜옵션을 빠지지 않고 부여해 왔다.
노무라는 내달 초 1500억 원 규모의 공모채도 찍을 계획이다. 만기는 10년, 15년, 20년 등으로 나눌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으로 맡았다. 노무라홀딩스가 회사채에 대한 권면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아리랑본드 발행 사례가 많지 않았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금융사 중에는 지난해 일본 노무라증권과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에 이어 최근 골드만삭스가 200억 원어치를 발행했다. 20년 만기, 연 2.75% 금리로 발행됐는데 영미계 투자은행으로는 최초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thebell interview]황민영 부대표 “AI 검증 돕는 세계적 기업 되겠다”
- [thebell interview]"사제파트너스, 글로벌 파워 갖춘 K-커뮤니티 꿈꿔"
- [thebell interview]"클레이디스, AI로 3D 쉽게 생성…1분만에 뚝딱"
- 에트리홀딩스, 윤상경 대표 곧 임기만료…공모 돌입
- 산은 미국법인, 프라임마스에 70억 베팅
- ' VC협회장사' 퀀텀벤처스, 과기부 AI GP는 따낼까
-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에 이대희…첫 '관 출신' 사례
- [thebell interview]황건필 대표 “미국에 햄버거 조리 로봇 도입할 것”
- 신스타프리젠츠, 30억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 시동
- 어니스트벤처스, 과기부 SaaS 재도전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