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엠마우스 '게실증치료제' 판매권 취득 엠마우스, 내년초 美 FDA 임상 3상 계획
박제언 기자공개 2017-06-15 15:24:4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텔콘은 관계사 엠마우스가 개발하고 있는 게실증 치료제 신약의 한국·중국·일본 독점판매권을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엠마우스의 게실증 치료제는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는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엔다리(Endari)에 이어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이다. 현재 중국·일본·호주·미국에서 게실증의 완화·제거·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특허 등록이 돼있다.
엠마우스 게실증 치료제를 매일 30그램(g) 복용할 경우 게실증의 예방과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나왔다. 아직까지 게실증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세계 최초의 게실증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텔콘 관계자는 "엠마우스의 게실증 치료제는 게실증에 대한 유사적응증 확대를 적용해 임상 1·2상 없이 바로 임상 3상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실증은 환자 수가 많아 임상 기간이 비교적 짧으며 내년 임상 3상을 거치고 2019년 말까지 최종 판매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게실(diverticulum)이란 내부에 공간이 있는 장기(위나 소장, 대장 또는 담낭, 방광 등)의 바깥쪽에 돌출한 비정상적인 작은 주머니를 말한다. 게실 발생 후 게실염, 출혈, 과민성대장증후군, 천공, 누공, 장폐색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텔콘은 이같은 엠마우스 게실증 치료제 신약의 한국·중국·일본 독점판매권을 취득했다. 텔콘이 이번에 독점판매권을 취득한 3개국의 시장 규모는 약 16조 원이며 게실증 환자 수는 약 1억 5000만명이다.
텔콘 관계자는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 및 엠마우스 게실증 치료제를 통해 FDA 3상 예정 파이프라인 2개를 확보하게 됐다"며 "FDA 3상 예정 파이프라인과 바이오 전문가들로 구성될 신규 경영진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