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 '팔고 합치고' 사업 재편 속도 비물류 매각, 대성티엘에스 합병 추진…경영 효율성 강화 차원
이효범 기자공개 2017-06-21 07:59:5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0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익스프레스가 비(非)물류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100% 자회사인 대성티엘에스 합병으로 경영 효율성 강화에 속도를 낸다. 중복되는 영업망을 일원화하고 동원산업의 물류부문인 로엑스와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동부익스프레스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성티엘에스를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대성티엘에스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대성티엘에스는 2년 만인 2008년 동부건설에 인수됐다. 이어 2011년 동부익스프레스가 동부건설에서 물적분할되는 과정에서 대성티엘에스도 함께 분리됐다. 2014년에는 주주였던 대성냉동운수를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대성티엘에스는 △일반화물 운송사업 △임대사업 △주선업 △인력관리업 △물류대행업과 △냉장, 냉동, 일반 물류창고업 및 보관운수업 △특수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87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순이익 19억 원을 달성했다. 매년 2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자산은 196억 원 가운데 부채는 82억 원, 자본총계는114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72% 수준이다.
대성티엘에스는 보유한 500여 대의 차량을 기반으로 3자 물류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동부익스프레스는 동원산업의 물류부문인 로엑스와 연계해 비용을 절감하고, 식품유통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동부익스프레스는 비물류사업부문 매각도 추진 중이다. △고속버스(동부고속) △렌터카(동부렌터카) △LBS(동부NTS) 등 여객사업부와 회사가 보유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1.11%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가격은 2000억 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비주력사업을 매각하고 대성티엘에스 합병하는 등 사업재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동부익스프레스와 대성티엘에스의 물류 네트워크를 공유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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