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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우 대표, 다산네트웍스 지배력 강화 M&A 외형 확장·계열사 시너지 등 지주사 역할 필요

김성미 기자공개 2017-06-21 08:37:14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0일 17: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우호 지분 확대를 통해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다산네트웍스는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어 지배구조 상단에 있는 다산네트웍스에 대한 지분 확대가 필요했다.

20일 다산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남민우 대표와 우호세력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은 658만 7311주(30.45)로 전년 504만 2358주(25.25%) 대비 5.19%포인트 상승했다. 다산인베스트가 지분을 늘린 것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새로 지분을 확보한 덕분이다.

다산

다산인베스트는 남민우 대표와 그의 특수관계인 100% 회사이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남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곳이다. 두 곳 모두 남 대표의 실질적인 지배하에 있는 곳이다. 남 대표는 두 곳을 통해 다산네트웍스의 지배력을 강화했다.

다산인베스트는 지난해 10월 전환사채(82억 5000만 원)의 전환청구를 행사해 410만 4173주에 이르던 주식수를 546만 1080주로 늘렸다. 다산인베스트의 다산네트웍스 지분율은 20.56%에서 25.25%로 상승했다. 다산인베스트는 남 대표가 55.6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특수 관계인이 나머지 지분(44.31%)을 갖고 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지난해 말 다산네트웍스의 새로운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재단은 8억 9100만 원가량의 전환사채의 전환청구 행사를 통해 신주를 확보했다.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다산네트웍스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 14만 6546주(지분율 0.68%)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2011년에 설립됐으며 남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남 대표는 개인 자격으로 가장 많은 88만 5185주의 다산네트웍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의 4.09%밖에 되지 않는다. 남 대표의 형인 남윤우 디엠씨 부회장이 0.0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남 대표의 우호 지분 확대는 다산네트웍스의 외형 확대와 맥을 같이 한다. 다산네트웍스는 M&A를 통해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미국 통신장비회사 존테크놀로지를 인수,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본업인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국내, 일본, 동남아 등을 넘어 북미까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다산네트웍스는 2007년 핸디소프트를 시작으로 DMC, DTS에 이어 2015년 솔루에타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들을 잇따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산네트웍스는 네트워크 사업의 글로벌화 및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외형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산네트웍스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등 지주사와 비슷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남 대표의 경영권 강화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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