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콩두컴퍼니, 30억 투자 유치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투자···콘텐츠 확대·해외시장 공략 계획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1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씨가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벤처기업 콩두컴퍼니가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2015년 10월 케이큐브벤처스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 이어 작년 1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56억 원을 투자 받은지 16개월 만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티에스(TS)인베스트먼트는 콩두컴퍼니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보통주 3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RCPS의 존속기간은 10년이며 전환비율은 우선주 한 주당 보통주 한 주다. 다만 전환가격은 콩두컴퍼니의 실적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당장 올해 회계연도에서 e스포츠 부문 매출이 일정규모 이하일 경우, 2018년 4월 4일 전환가격을 14.5% 낮출 수 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콩두컴퍼니의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능력과 구단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2014년 3월 설립된 콩두컴퍼니는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e스포테인먼트(E-Sportainment) 기업이다. 콘텐츠(LIVE 및 VOD) 서비스와 소속 프로게이머 구단 사업(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등) 및 소속 스트리머들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콩두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콘텐츠의 양을 늘리고 품질도 향상 시킬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등 해외 e스포츠 구단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콩두컴퍼니 서경종 대표는 "이번 투자로 콘텐츠 제작 및 구단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의 추가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e스포츠 산업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앞세워 e스포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콩두컴퍼니의 사업이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단계로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되는 상황"이라며 "도우티비와 롱주티비 등 중국 현지 콩두컴퍼니 사업파트너와의 미팅을 통해 콩두의 역량을 확인했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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