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T로봇 컨소, 우여곡절 끝 삼부토건 MOU '체결' 법원에 허가 신청·곧바로 승인, 인수 마무리 단계 돌입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26 15:11:38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6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에스티(DST)로봇 컨소시엄이 삼부토건 인수를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우여곡절 끝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인수합병(M&A) 양해각서 체결에 관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회생법원은 곧바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DST로봇 컨소와 이날 오후 3~4시경 MOU를 체결한다"며 "매각금액의 5%에 해당하는 이행보증금은 MOU 체결 시점에 곧바로 납부된다"고 말했다.
앞서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올 4월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7곳의 투자자가 관심을 드러냈다.
이달 8일 마감된 본입찰에는 DST로봇 컨소, 대우산업개발 컨소,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참여했다. 13일 DST로봇 컨소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산업개발 컨소가 차순위(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DST로봇 컨소는 우협 선정 후 5영업일인 20일에 MOU를 맺어야 했다. 하지만 1차에 한해 5영업일을 연기할 수 있었고 DST로봇 컨소는 시기를 늦췄다. 이에 시장에서는 DST로봇 컨소가 삼부토건 인수의지와 자금력에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 DST로봇 컨소는 법무법인 광장에게 자문을 받으며 삼부토건을 품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하면서 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벼랑 끝 격돌' 대유위니아 vs 홍원식, 전부 걸었다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회원사 늘었는데… 고유목적사업 준비금 '정체'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