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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해외사업 재정비 '막바지' 내주 임원보고, 지주와 조율 후 최종안 발표

서정은 기자공개 2017-07-03 08:18:5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30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3개월간 추진한 해외사업 재정비 작업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NH투자증권은 해외법인 인력 확대,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핵심으로 하는 TF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종안은 NH농협금융지주와의 조율을 통해 8월 중 확정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을 끝으로 해외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해체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부터 해외법인들의 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TF를 운영해왔다. NH투자증권은 현재 6개 현지법인과 2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개월 간 TF는 해외법인 운영 상황,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NH투자증권은 해외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관리하고 있는데 이 같은 방식이 효율적인지 살펴본 것이다. 또한 글로벌 IB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투자 역량이 높아져야 한다고 판단해 역할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TF는 조사 내용을 다음 주 예정된 임원보고에서 밝힐 방침이다. 인사 및 운영방향, 해외투자 확대 방안 등이 주로 담길 예정이다. TF는 해외법인의 신규 비즈니스를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는 기존에 해오던 업무 역량을 높이기로 가닥을 잡았다. 현지 채용 외에 본사 인력들을 현지 법인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프롭데스크의 경우 기존보다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며 "해외법인을 활용해 헤지펀드, 부동산, 해외채권 소싱 등 기존에 해오던 분야들을 강화하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종안을 확정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현재 NH농협금융지주 또한 계열사별로 글로벌 전략을 살펴보고 있기 때문이다. NH농협금융지주와 협의를 거쳐 8월쯤 최종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지법인을 설득하는 것도 과제다. TF는 경영전략본부 내 경영전략부 주도로 운영돼왔다. 해외사업을 지원한다는 명목과 달리 서울에 있는 본사 직원들이 TF를 주도했다.

NH투자증권 다른 관계자는 "NH농협금융지주와 조율해 최종안이 나와야 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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