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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바뀐 한화큐셀, 회사채 시장 데뷔 400억 사모 발행...김동관 전무 "터키·중동 태양광 시장 관심"

민경문 기자공개 2017-06-30 17:31:1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9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대표이사를 교체한 한화큐셀코리아가 설립 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충북 진천에 추진중인 1GW 이상의 모듈공장 증설을 위해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코리아는 29일 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만기는 3년이다. 금리나 주관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의 회사채 발행은 공·사모를 통틀어 처음이다. 그동안 은행 차입이나 유상증자, 대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조달한 게 전부다.

조달 목적은 태양광 모듈 증설을 위한 자금 조달로 풀이되고 있다. 한화큐셀큐리아는 지난 15일 ㈜한화로부터 진천에 있는 공장 생산 설비를 2226억 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취득 예정일은 2018년 7월로 자기자본 및 외부 조달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큐셀의 첫 시장성 조달은 대표이사 교체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새 대표이사로 조현수 상무를 선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말 상무로 승진했으며 직전까지 한화큐셀코리아 한국모듈사업부장을 맡고 있었다.

㈜한화가 지분 41%을 보유한 한화큐셀코리아는 태양광 모듈 공급을 포함해 태양광 에너지와 관련된 프로젝트개발, 시공 등이 주력인 업체다. 현재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모듈 5.5GW, 태양광셀 5.2GW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셀 생산 규모 기준으로는 세계 1위 태양광 회사다.

한화큐셀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전무가 근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 중국 대련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에 참가해 "태양광 사업에서 터키를 비롯한 중동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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