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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IPO 앞두고 2Q 실적도 선방 영업익 100억원 수준 유지 전망…미국 PC게임 유통플랫폼 스팀과 제휴효과

김나영 기자공개 2017-07-03 08:40:38

이 기사는 2017년 06월 30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 신장에 전력을 쏟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0억여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01억 원에 맞먹는 실적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카카오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00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캐시카우는 펄어비스가 개발한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이다. 검은사막은 국내보다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 히트를 치고 있다.

유럽의 겨울은 이용자들의 외부활동이 줄면서 PC게임 매출이 올라가는 시기다.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실적도 유럽의 겨울이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검은사막 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그러나 2분기는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검은사막 유효 플레이가 1분기에 비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해외 플랫폼 스팀을 통해 검은사막을 추가 서비스하게 된 점은 계절적 요인을 상쇄할 수 있는 열쇠로 꼽힌다. 스팀은 북미에 기반을 둔 글로벌 PC게임 최대 유통 플랫폼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스팀과의 일부 수익배분을 택하고 매출 확대를 추진했다.

스팀에서 검은사막 추가 버전을 선보인 것은 지난 5월 말이다. 스팀 관련 매출은 2분기 실적에 약 1개월만 반영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실적과 관련해서 자세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검은사막의 현지 계절적 요인이나 해외 플랫폼 추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북미·유럽에서 검은사막 게임 하나로 5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일으켰다. 검은사막 해외 서비스를 총괄하는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은 지난해 48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총매출은 1013억 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실적이 내년 IPO에 그대로 반영됨에 따라 분기별 실적에도 신경을 크게 기울이는 모습이다. 6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상장주관사 선정은 카카오 본사 게임부문 흡수 등 내부에서 정리할 문제를 해결한 후에야 선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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