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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하만 딜' 덕에 멀찍이 선두 [thebell League Table/M&A 금융자문]삼정KPMG, 2분기 선전 4위 도약…국내 하우스 여전히 고전

이윤정 기자공개 2017-07-04 09:06:2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30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P모간이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선두에 올랐다. 9조 원의 '삼성-하만' 거래로 1위 탈환에 철옹성을 쌓은 JP모간은 2분기에도 5000억 원 규모의 실적을 추가하며 2017년 국내 M&A 시장 정상 탈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2014년 이후 3년만에 1위 입성이다. 발표 기준으로는 크레디트 스위스(CS)가 가장 앞섰다.

2017년 상반기 더벨 인수합병(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JP모간은 완료(잔금납입) 기준 총 5조 6227억 원 규모의 M&A 금융 지문 실적을 쌓으며 리그테이블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문 건수는 총 5건이다.

JP모간은 올해 1분기 삼성-하만 거래의 매각 자문 실적으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왔다. 9조 원이라는 딜 규모로 시장을 압도하며 사실상 올해 M&A 금융자문사 부문 1위 자리를 예약. 기분 좋은 한 해를 시작했다. 그 훈풍은 2분기에도 이어졌다. JP모간은 대주주 상원컴트루와 2대 주주 앵커파트너스가 보유한 경남에너지 지분 97.09%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각 자문사를 맡았다. 거래 규모가 5500억 원에 달했다.

리그테이블 완료 기준 2위는 라자드가 차지했다. 2분기에 실적을 단 한 건도 추가하지 못했지만 워낙 규모가 컸던 1분기 하만 매각 자문 실적 덕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하만 매각' 거래에서 JP모간과 공동자문을 맡아 9조 원의 지분 거래 규모가 절반씩 실적으로 잡혔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완료기준 3위를 유지했다. 2분기에 영국 푸르덴셜그룹의 PCA 생명 매각 자문을 하며 실적 1건을 추가했다. 골드만삭스가 작년 말 교체 투입된 PCA생명 매각이 올해 2분기 완료됐다. 영국 푸르덴셜그룹은 작년 중순 모건스탠리와 맺은 PCA생명 한국법인 매각 주관 계약을 해지하고 골드만삭스를 새롭게 선임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가장 활약이 두드러진 하우스는 4위를 차지한 삼정KPMG와 5위 도이치증권이다.

삼점KPMG는 완료 기준 총 1조 2195억 원, 14건의 금융자문을 맡았다. 1분기 9위에 그쳤던 순위가 상반기 전체 톱5 내로 진입했다. 삼정KPMG가 자문을 수행한 딜로는 3850억 원 규모 SK해운 구주 거래, 1521억 규모의 폴라에너지앤마린 교환사채(EB) 발행 투자에서 금융 자문을 맡았다. SC PE가 투자한 환경관리의 대원에코그린 인수 거래에서 인수자측 금융자문했고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야놀자 600억 투자에서는 야놀자 측 매각 금융 자문을 했다.

1분기 10위권 밖에 있던 도이치증권은 상반기에 6계단 끌어올렸다. 1분기 KTB PE의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자문과 2분기 더블유게임즈의 미국 소셜카지노 기업 DDI 인수를 자문했다.

외국계금융자문사와 회계자문사들이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M&A자문시장 환경이 2017년 상반기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나마 동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려 국내자문사들의 체면을 유지했다. 동부증권은 이랜드의 이랜드리테일 지분 69.68% 매각 거래에서 매각측 자문을 담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5188억 원(총 2건)의 완료기준 자문 실적을 기록했다. 동원산업이 KTB PE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동원 측의 인수금융자문을 맡았다. 또 올 2분기에는 한라그룹이 한라스택폴 지분 50%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각금융자문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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