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PE, 삼양패키징 IPO 구주 20%만 매출 보유지분 20% 구주매출…잔여 29%는 락업
이윤정 기자공개 2017-07-06 09:58:2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4일 12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패키징의 기업공개(IPO)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재무적투자자(FI)이자 2대 주주인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SC PE')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회수 규모를 확정했다. 보유 주식 수의 절반 이하로 구주 매출 규모를 정했다.4일 IB업계에 따르면 SC PE는 보유하고 있는 삼양패키징 지분 49% 가운데 우선 20%에 대해서만 이번 IPO 구주매출에 포함시키기로 잠정 결정했다. 나머지 29%에 대해서는 상장 후 일정기간 보호예수(락업)를 걸어 놓을 계획이다.
SC PE는 구주매출 규모를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후 충분히 기대하는 수준의 주가를 형성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또 무리하게 규모를 늘릴 경우 투자회수에 서두른다는 자칫 부정적인 인상을 줘 상장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남은 지분 29%에 락업을 적용하기로 한 점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양패키징은 지분의 51%를 삼양사가, 49%를 SC PE가 보유하고 있다. SC PE와 삼양그룹이 각각 보유하고 있던 효성 패키징사업과 삼양패키징을 합병시키면서 현재의 삼영패키징이 탄생하게 됐다. SC PE는 2014년 12월 4150억 원에 효성 패키징사업부를 인수했다.
삼양패키징은 작년 중순 한국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1년 동안 상장 준비를 해 왔다. 올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로 결정했다. 8월 중순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10~11월 수요예측을 거쳐 올해 말에는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양패키징은 매출액 3101억 원, 영업이익 40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67.6%, 162.3%를 기록하며 효성 캐피징사업과의 합병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도 그 연장선상에서 호조세를 기록했다는 전언이다.
SC PE는 IPO를 통해 투자자금이 회수되는대로 투자가 이뤄진 펀드의 출자자(LP)들에게 바로 이익을 돌려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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