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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펀드 중 72% 플러스 수익...에퀴티펀드 강세 [Monthly Review]②138개 펀드 마이너스 수익률...메자닌펀드 부진

이충희 기자공개 2017-07-07 08:39:2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4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7개월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 시장에 힘입어 지난달 헤지펀드 시장에도 온기가 가득했다. 전체 500여개 펀드 중 70%가 넘는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내며 호조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내내 높은 수익률로 주목 받았던 트리니티자산운용의 성과는 지난달에도 돋보였다. 지난 수개월 가량 수익률 하위권에 처져있던 토러스투자증권 헤지펀드들은 지난달 수익률 상위권에 랭크되며 반등을 꾀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총 495개 국내 헤지펀드 중 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359개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138개였다. 전체 펀드 중 72% 가량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시장이 좋았다. 한달 코스피 상승률(2.01%)을 웃돈 펀드는 106개로 전체 펀드 중 21%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6월 초 2340 포인트 선에서 시작해 월말 장중 한때 2400 고지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장 전체에 온기를 불어 넣었다. 반면 650 포인트 선에서 시작한 코스닥은 월말까지 660 포인트 언저리에 머물러 최근 4개월 가량 이어오던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익률 상위 10개 리스트에는 역시 주식에 투자하는 헤지펀드가 많았다. 그동안 수익률이 부진했던 일부 메자닌 펀드도 수익률 상위권에 랭크됐다.

오라이언자산운용 메자닌 펀드가 20.47%로 전체 펀드 리스트 중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씨스퀘어자산운용 메자닌 펀드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 3~4개월 간 이어진 코스닥 상승장에 힘입어 메자닌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한 뒤 차익을 거둔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수 개월간 수익률이 최하위권에 머물던 토러스증권의 기업 인수합병(M&A) 헤지펀드들이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올들어 일부 헤지펀드가 8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거두며 업계 관심을 받았던 트리니티자산운용 헤지펀드들이 3개나 상위 10위 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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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펀드 중에서도 메자닌 펀드가 많았다. 특히 아샘자산운용과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메자닌 펀드들의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공모주 투자를 병행하는 라이노스자산운용 전환사채 펀드도 수익률 하위 10위 내에 포함됐다.

특히 '아샘메자닌포커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6월 한달간 -23.30%를 기록하며 수익률 꼴찌 자리에 위치했다. 투자했던 전환사채(CB) 중 몇몇 종목들의 기준가격이 급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이 급전직하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액티브메자닌 펀드들은 이달 들어 유독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한때 높은 수익률로 월간 헤지펀드 순위에서 최상단에 랭크되기도 했던 펀드들이다. 단순히 메자닌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종목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펀드 변동성을 키웠던 것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0월 설정 이래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온 '인벡스포스랩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지난달에도 -12.79%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이 -33%에 근접했을 정도로 나빠졌다. 설정된 지 한달 된 '아이앤제이세이프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는 -9.83% 수익률을 기록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이밖에 신생사인 온자산운용의 '온AI바운티풀멀티전략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도 성과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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