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현 코리아리츠 대표, STX건설 대표로 김진호 前한신공영 사장 사내이사 참여, 업계 전문가 추가 영입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7-07-06 08:14:3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5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동현 코리아리츠 대표가 에스티엑스(STX)건설의 대표이사로 올라선다. 코리아리츠는 건설업계 전문가들을 추가로 영입해 STX건설의 정상화를 이룰 방침이다.코리아리츠의 송정호 STX건설 인수추진본부장(경영지원 및 전략실장, 상무이사)는 5일 "당사에서는 박 대표가 STX건설의 경영진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유일한 등기 대표이사로 오를 예정이고 부회장, 회장 등 정확한 명칭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송 본부장에 따르면 코리아리츠는 김진호 전 한신공영 사장을 STX건설 경영진으로 영입한다. 코리아리츠에도 건설사 출신들이 있지만 건설 전문 경영인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했고 법원에 인가를 받아 추진했다.
김 전 사장은 인하대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한양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경남기업(옛 대아건설) 총괄본부장을 지냈다. 한신공영 사장과 우림건설 총괄 사장 등을 역임한 토목 전문가다.
송 본부장은 "김진호 사장은 총괄사장이고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니다"며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사장급으로 외부인사를 한두명 더 영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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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리아리츠는 올 4월 25일 STX건설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STX건설 매각을 수의계약과 입찰이 혼합된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진행했다. 본입찰에서 인수 후보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코리아리츠가 STX건설을 품게 됐다.
지난달 30일 관계인집회에서 STX건설의 변경회생계획안이 통과됐다. 회생채권자의 3분의2, 담보채권자의 4분의 3의 동의를 얻어 코리아리츠의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앞으로 STX건설의 기존 주식은 전부 무상소각된다. 그 후 회생채권의 출자전환을 한 뒤 주식 전체를 무상소각한다. 그리고 인수자 코리아리츠가 참여하는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80만주를 발행한다. 금액으로 따지면 40억 원이다.
송 본부장은 "법원의 판결에 의하면 STX건설의 유상증자는 이달 내 이뤄지고 잔여 절차는 8월 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유증 외 미확정부채가 있는데 약 2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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