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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HK오토모티브' 수장 교체 검토 서호성 전무 미주지역본부장 이동…이르면 이달 결론날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17-07-10 07:55:19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11: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계열사인 HK오토모티브의 대표이사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서호성 전(前)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전략기획부문장(전무)이 최근 한국타이어 미주지역본부장으로 이동하면서 경영에서 손을 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서 전무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인물을 발탁해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7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타이어 미주지역본부장인 서 전무를 대신해 HK오토모티브 대표이사 직을 수행할 적임자를 물색 중이다.

HK오토모티브는 지난 2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자본금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계열사다. 그룹 내 비타이어사업부문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수입차 정비를 비롯해 애프터마켓을 주력시장으로 한다.

HK오토모티브의 이사진은 한국타이어그룹의 컨트롤타워로 알려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경영기획본부 소속 인사들로 꾸려졌다. 경영기획본부 산하 전략기획부문장이었던 서 전무가 대표이사로, 변종근 성장전략담당 상무와 박현민 전략기획팀 상무는 각각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들은 모두 1960년대 중반 출생이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1일자로 서 전무를 미주지역본부장으로 인사발령했다. 이 때문에 국내 법인인 HK오토모티브의 대표이사 직을 동시에 수행하는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졌다. 당분간 서 전무가 대표이사를 유지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서 전무가 HK오토모티브의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는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며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이르면 이달 내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전무는 HK오토모티브 외에도 그룹 내 또 다른 계열사인 아트라스비엑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미주지역본부장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HK오토모티브와 마찬가지로 아트라스비엑스의 등기임원 자리도 내려 놓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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