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채권 줄이고 유동성자산 확대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보험 특별계정 유출, 보험 고유계정 유입
김현동 기자공개 2017-07-11 10:16:1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7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보험사 고유계정과 연기금을 통해 유입된 일임자금으로 유동성자산과 주식, 펀드 등의 위험자산 비중을 크게 늘렸다.7일 KB자산운용의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3월 말 현재 16조 1446억 원으로 전기 대비 1729억 원 증가했다. 일임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이 줄고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이 늘어난 덕분이다. 연기금 자금도 일부 유입됐다.
KB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일임재산 운용 비중을 크게 바꿨다. 전체 운용자산의 72%를 차지하던 채무증권 비중을 줄이고 유동성자산을 늘린 것이다. 채무증권 운용규모는 지난 3월 말 현재 12조 5023억 원으로 전기 대비 5909억 원이나 감소했다. 이에 비해 유동성자산은 전기 대비 5188억 원 늘어난 1조 973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분증권 운용규모도 지난해 12월 말 3조 3873억 원에서 3조 6716억 원으로 2844억 원 늘었다. 수익증권 운용 규모도 1191억 원 늘어나 1조 원을 넘어섰다.
|
일임투자자 별로 보면 보험회사 자금의 변동이 컸다. 보험사 특별계정 일임자금은 지난 3월 말 현재 8조 669억 원으로 전기 대비 3829억 원 감소했다. 반면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은 3조 5109억 원으로 4661억 원 늘어났다. 연기금 자금도 3조 6536억 원으로 4개 분기 연속으로 유입되고 있다. 일반법인 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 중이다.
|
일임고객은 32명으로 변동이 없었던 반면, 일임게약 건수는 소폭 늘어나 기존 일임고객이 추가로 자금을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소룩스, 美 Mount Sinai 의대와 ‘인지건강 특수조명 공동개발’ 계약
- 세경하이테크, 자회사 세스맷 친환경 확장 '순항'
- [Red & Blue]지오릿에너지, CB 주식전환 물량 출회 부담
- 다보링크, 해외시장 공략·신사업 추진 본격화
- [Red & Blue]포스코 손잡은 '협동로봇' 뉴로메카, 반등 '언제쯤'
- [이사회 모니터]'골든브릿지 출신' 황원경 본부장, 상상인증권 사내이사 합류
- 맥시칸, '지사 역할' 하림유통 합병 '효율성 제고'
- [아난티는 지금]얽히고설킨 지배구조, ESG 'D등급 딱지'
- 코웨이 화장품 사명, '코스메틱→B&H' 변경해 출범
- [영업권 모니터링]푸드테크 정육각, 초록마을 인수 '기회 vs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