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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헤지운용, 머쓱한 1위…추격자 타임폴리오 [thebell League Table / 운용사별 설정액]삼성헤지, 6개월새 3천억 이상 유출…타임폴리오, 안정적 수익률에 자금유입 지속

김현동 기자공개 2017-07-11 14:47:13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운용기간 1년 이상인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중에서 삼성헤지자산운용이 설정액 규모를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해 규모가 크게 줄어 체면을 구겼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삼성헤지운용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0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7년 6월 말 기준 운용기간 1년 이상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설정액은 10조 6514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의 6조 5995억 원에 비해 4조 원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운용사 별 설정액 순위에서는 삼성헤지운용이 7068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타임폴리오운용이 5849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DS자산운용이 뒤를 이었다(아래 '자산운용사 설정액 순위' 참고).

헤지펀드_전체운용사 설정액 순위

삼성헤지운용은 그렇지만 지난해 말 1조 원이 넘던 펀드가 6개월 사이에 3000억 원 이상 빠지는 변동성을 보였다. 미래에셋운용도 900억 원 이상 순유출됐고, 안다운용은 1000억 원 가까이 빠졌다. 교보악사자산운용과 브레인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등도 자금 유출을 겪었다.

반면 타임폴리오운용은 설정액 규모 상위 10개사 중에서 유경PSG자산운용, DS운용과 함께 자금이 순유입됐다. 타임폴리오운용의 순유입 규모가 457억 원이고 유경PSG운용은 516억 원이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DS운용의 순유입 규모는 28억 원이다.

주전략 별 펀드 규모를 보면 Equity Hedge의 경우 삼성헤지운용이 4420억 원으로 단연 1위를 기록했다. 브레인운용(1799억 원), 쿼드운용(1583억 원)이 뒤를 이었다. 연초 이후 올 6월까지의 수익률 면에서는 타이거운용의 세 개 펀드가 20% 이상의 수익률로 압도적 성과를 보였다. 쿼드운용은 네 개 펀드 중 두 개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성과가 부진했다.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유형은 파인밸류자산운용이 752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뒤 이어 라이노스자산운용(395억 원)과 씨스퀘어자산운용(305억 원) 순이다. 픽스드 인컴(Fixed Income) 유형은 미래에셋운용과 삼성헤지운용, 흥국자산운용만 운용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는 미래에셋운용이 3933억 원으로 압도적이다. 흥국자산운용과 삼성헤지운용이 각각 1120억 원, 606억 원으로 간극이 크다.

롱 바이어스드(Long biased)의 경우에도 안다운용, 쿼드운용, DS운용, 밸류파트너스운용 등 4개사만 보유하고 있다. DS운용이 1870억 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DS운용은 여섯 개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이 모두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쿼드운용과 안다운용이 각각 910억 원, 337억 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밸류파트너스운용의 설정 규모는 208억 원에 불과하다.

멀티 스트래티지(Multi Strategy) 유형은 거의 대부분의 운용사가 운영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는 타임폴리오운용이 5849억 원으로 단연 압도적이다. 타임폴리오운용의 멀티 유형 펀드의 수익률은 대부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삼성헤지운용과 안다운용이 각각 2544억 원, 2424억 원으로 타임폴리오운용의 절반 수준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수익률이 극도로 부진해 설정 규모가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기타 유형은 미래에셋운용, 삼성헤지운용, 보고펀드운용 등만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의 설정 규모가 278억 원이고, 삼성헤지운용과 보고펀드운용은 각각 104억 원, 94억 원이다. 연초 후 수익률에서는 미래에셋운용이 가장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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