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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워오브크라운' 성적은? 韓·동남아 인기 주춤,,,회사 "아직 투자할 시점, 실적 연연하지 않는다"

이호정 기자공개 2017-07-12 08:00: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빌의 흑자전환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돼 왔던 모바일 게임 '워오브크라운'이 오히려 수익성을 까먹는 자충수가 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워오브크라운의 흥행성적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 단위 업데이트 등으로 마케팅 비용은 급증했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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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올 2분기 386억 원의 매출과 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증권사들의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게임빌은 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는 성공한다. 다만 작년 2분기에 비해선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81.8% 줄어든 금액이라 게임빌이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 미친다.

사실 게임빌은 올 2분기 흑자전환 수준이 아닌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 4월 들어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던 '별이 되어라' 시즌5와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아 왔던 워오브크라운이 출시되면서 두 신규 게임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게임빌의 이 같은 기대감은 지난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컨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이 컨콜을 통해 "4월 들어 1분기 (실적) 감소율만큼의 상승세가 있었고, 신작 워오브크라운도 출시돼 (2분기부터) 성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 역시 "워오브크라운이 자사 개별 게임 매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워오브크라운을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처럼 글로벌 흥행작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혀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별이되어라 시즌5와 달리 워오브크라운의 인기가 급속도로 식으면서 게임빌의 실적 개선 희망도 잿빛으로 변했다. 구글스토어 기준 국내의 경우 5월까지만 해도 46위를 기록했지만 6월 138위로 내려앉은데 이어 이달(9일 기준) 들어 326위까지 추락했다.

동남아시아 지역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베트남은 같은 기간 5위에서 87위, 태국은 11위에서 87위, 싱가포르는 36위에서 95위로 떨어졌다. 북미와 유럽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업계에서 통상 앱스토어 매출순위가 50위권 내에 들어야 돈벌이가 된다고 보고 있는 만큼 워오브크라운이 확실히 돈벌이를 하고 있는 지역은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 등 몇몇 국가뿐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워오브크라운이 의미 있는 수준의 흥행은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일주일 단위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집행이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돼 2분기 게임빌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확실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그러나 오브크라운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아직은 투자해야 할 시점인 만큼 실적에 크게 연연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 2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워오브크라운의 장기운영을 위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도 초반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글로벌 히트작이 된 것처럼 워오브크라운 역시 꾸준한 업데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나가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의 장르에 따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며 "워오브크라운의 앱스토어 매출순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실적이 나쁜 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오브크라운은 택틱스 방식의 모바일 SRPG(전략역할수행게임)로,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와 같은 글로벌 히트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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