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순풍'에 등급 오른 아시아펀드 [펀드등급]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등급 등극
김슬기 기자공개 2017-07-12 16:25:4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등급이 대거 상향조정됐다. 올 상반기 중국 시장과 인도 시장이 큰 폭으로 뛰면서 관련 펀드들이 10%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던 게 컸던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펀드평가 해외주식형 1년 펀드종합등급(2016.07~2017.6)에 따르면 펀드등급이 두 단계 이상 상향된 9개의 펀드 중 5개가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등급 상향조정된 아시아 신흥국 투자 펀드는 총 22개였다.
|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등급이 대거 상향된 데에는 우수한 수익률도 한 몫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주식형 평균 수익률은 2.97%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시아태평양 주식형, 중국주식형 등은 각각 3.19%, 4.82%를 기록, 평균을 웃도는 수익을 냈다.
두 단계 이상 등급이 오른 펀드 중 1등급을 받은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이 유일했다. 1개월 수익률은 1.28%로 높진 않았으나 6개월 수익률과 1년 수익률은 17.12%, 21.67%로 나타났다.
전월 4등급에서 이달 2등급으로 오른 펀드는 '메리츠차이나증권투자신탁(주식)', '미래에셋베트남&차이나증권투자신탁1(주식)' 등 2개였다. 특히 메리츠차이나 펀드는 지난달 수익률 7.35%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났다. 베트남과 중국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베트남&차이나 펀드 역시 지난달에만 4.38%의 수익을 냈다.
2016년 5월에 설정된 메리츠차이나 펀드는 범중국 지역의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해당펀드의 5월 2일 기준 종목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텐센트(8.55%), 중국상업은행(6.47%), 중국평안보험(5.83%), 삼일중공업(3.70%%), 알리바바(3.69%) 순으로 담고 있다. 이 펀드는 소비 및 서비스 분야의 편입비를 30~40% 가량으로 가져간다.
가장 최근에 낸 운용보고서(2017.02.02~2017.05.01)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1인당 소비력이 상승하고 있으며 경제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기여도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된 펀드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1(주식)'과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증권투자신탁1(주식)'였다. 두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5.41%, 1.50%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차이나펀드의 경우 두 나라 모두 시장이 상승하면서 펀드 성적이 좋았으며 아시아퍼시픽소비성장 펀드 역시 중국 시장이 상승하면서 성적이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베트남 VN지수와 중국상해A지수는 6월 한달간 4.8%, 2.9% 상승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호반 견제' 연대 본격화…㈜LS-대한항공 '지분동맹'
- 되찾은 12%…한진칼, 정석기업 지배 구조 '공고히'
- 현대로템, K2가 끌고간 디펜스솔루션…추가동력도 '탄탄'
- '남은 건' STS뿐…현대비앤지스틸, '외연 축소' 현실화
- [이사회 분석]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포스코 지분율 70%로 '급증'...이사회 구조는 유지
- [i-point]미래컴퍼니, 북아프리카 신시장 개척 본격화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4억 기록
- [i-point]더바이오메드, 치주질환 조기진단 플랫폼 공동개발 MOU
- 채비, 인도네시아 Helio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MOU
- [i-point]엔에스이엔엠, FMC 만찬회서 '어블룸' 글로벌 비전 선포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발행사분석]공모채 단골 '한진', 시장선 A0급 대접
- [Policy Radar]회사채 캡티브 영업 검사, 한국·신한증권으로 확대
- 포스코퓨처엠 달라진 유증 환경…뚝 떨어진 수수료율
- KIST·M83, 인공지능 기반 3D 객체 식별 기술 '맞손'
- 4년만에 유상증자 포스코퓨처엠, 키움증권 합류 눈길
- [도우인시스 IPO]이사회로 본 '뉴파워프라즈마·삼성벤처' 동행, 유효기간은
- 미래에셋, 8.5%까지 끌어올린 ROE…목표 달성 가시화
- [도우인시스 IPO]삼성 의존도 '양날의 검'…시장 의구심 해소 필요
- [도우인시스 IPO]경쟁자 없는 UTG 강자…비교기업 산정에 '고심'
- [도우인시스 IPO]손바뀜 1년여만에 상장 결실, 2년 의무보유로 안전판